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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OS 하모니카? 'ActiveX부터 없애줬으면' :: 2015.02.07 21:00

정부가 개방형 운영채제(OS) 개발 프로젝트를 추진하여 예산 약 2억5천만원을 들여 하모니카라는 이름의 리눅스 배포판을 개발했다. (참고) 정부는 2014년 4월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XP 지원 종료를 계기로 특정 업체에 종속되지 않은 기술중립적 운영체계를 개발해 소비자의 선택권을 넓히자는 취지 아래 개방형OS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NIPA 관계자는 이미 리눅스 기반 배포판이 여럿 있는 환경이라고 판단해서 굳이 새롭게 한국형 배포판을 만드는 대신 기존의 배포판을 사용자 편의에 맞게 개선하고 한글화를 지원한다는 차원에서 개발이 이뤄졌다고 하모니카 프로젝트를 설명했다.

정부의 하모니카 프로젝트

하모니카 프로젝트 팀은 현재 가장 널리 쓰이는 리눅스 배포판인 리눅스 민트를 개선해서 하모니카라는 이름으로 2014년 11월 27일에 배포했다. (참고) 문제는, 하모니카가 뿌리를 두고 있는 리눅스 민트는 이미 2009년부터 무보수의 자원봉사자들에 의해 번역되어 한국어가 지원되어왔으며 (참고) 기존의 리눅스 민트와 비교할 때에 크게 달라진 점도 없다는 것이다. 그런 까닭인지, 리눅스 관련 커뮤니티에 올라오는 관련 글들이 하모니카에 대해 썩 호의적이지만은 않다.

  • 하모니카 프로젝트? - 우분투 한국 커뮤니티 (참고)
  • 국산OS "하모니카 프로젝트" - 기글 하드웨어 커뮤니티 게시판 (참고)
  • 하모니카 프로젝트.. 이게 그 한국형 리눅스 민트 라는거 맞나요 - PHPSCHOOL (참고)
  • 개방형 OS `하모니카 프로젝트` 내달 결실 - 루리웹 (참고)
  • 정부 '개방형 OS', 리눅스 민트 한글화 이번엔 잘 될까 (참고)
  • 하모니카를 써본 소감 (참고)
  • 정부에서 수정/배포하는 민트 기반 리눅스 "하모니카" (참고)
  • 리눅스 민트 VS HAMONIKR 비교 (참고)

내용의 요지는, 정부가 리눅스 민트를 선택했다면 리눅스 민트 개발에 참여해서 한국어 지원하고 부족한 부분은 별도의 패키지를 만들어 배포하면 될 것을 쓸데없이 우리식 배포판을 만들려고 한다 즉, 오픈소스 생태계에 참여할 생각은 하지 않고 거머리처럼 빨아먹을 궁리만 하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기존 리눅스 민트에 비해 큰 개선점도 없는데 약 2억5천만이라는 세금은 너무 과한 비용이 아니냐는 지적도 있다.

2014:12:28 17:19:48

실제로 하모니카는 기존의 리눅스 민트에서 한국어로 표기되지 않는 몇몇 부분들을 한국어로 번역하고 Numix 아이콘 테마와  리눅스판 로켓독 격인 Plank Dock를 추기적으로 넣어 외관을 미려하게 꾸몄다. 다만, 그 이외에 눈여겨볼 개선점은 없다. 물론 아직 시작된지 얼마 되지 않은 프로젝트이니 차츰 개선될 것이다. 하지만 필자가 이 자리에서 지적하고자 하는 문제는 다른 곳에 있다.

불멸의 ActiveX

ActiveX는 마이크로소프트가 만든 소프트웨어 프레임워크이다. 이에 대해서는 미닉스의 IT이야기(참고)와 리그베다 위키(참고)의 글에 자세히 설명되어있다. ActiveX는 이미 세계적으로 PC보안을 해치는 주범으로 간주되어왔으며 외국에서는 일찍이 이를 사용하지 않고 HTML5 혹은 JAVA등의 대체기술을 사용해왔다. 그에 비해 한국은 2014년에 이르러서야 ActiveX를 없애겠다고 발표했으나, 그 결과가 가히 놀랍다. 잠시 아래 리그베다 위키의 설명을 보자.

5. 대한민국의 액티브X 사용 실태 (#)

(omitted)

ActiveX 퇴출의 결정타, 중국에서 구매할 수 없었던 천송이 코트. 스마트폰(비 윈도우OS)조차도 밀어낼듯 밀지못한 밀꺼같은 ActiveX를 드라마 한 편이 바로잡았다. ActiveX 퇴출 논쟁은 천송이 코트 이전과 이후로 나뉜다. 결국, 옳고 그름의 문제가 아니라 돈이 되느냐의 문제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사실 우리나라에서 ActiveX를 비롯한 플러그인이 정말 문제되는 곳은 보안 프로그램 쪽이다. 금융 사고를 막기 위해 보안 프로그램 제공을 의무화하는 규정이 마련되어 있는데 그 보안 프로그램이란 것이 전부 ActiveX로 제작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를 알았는지 2014년 10월 6일, 정부에서 보안 프로그램 의무 설치 규정을 폐지하겠다고 밝혔다. # 이제 정말로 ActiveX가 국내 인터넷에서 퇴출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듯하다.

그런데 정부에서 엄청난 뒤통수를 후려 갈겼다. 보안 응용프로그램을 직접 다운받아 설치하는 방식으로 대체하겠다는 것. 거짓말은 하지 않는다 ActiveX는 퇴출하긴 했는데, 대신 exe 파일을 직접 다운로드 받아 설치하여 쓰란 소리다. 똥치우고 설사왔다. ActiveX는 최소한 익스플로러에서 인증서 체크라도 하는데, 응용프로그램을 직접 다운받아 설치하면 그런거 없다. 보안 측면에선 더 위험하다. 이건 SSL 프로토콜만으론 보안이 완벽하게 이루어지지 않는다는이라고 쓰고 바꾸기 귀찮다고 읽는다 업계들의 징징 요청을 받아들인 조치이다.[30] 하지만 그 대처법으로 선택한 게 ActiveX보다 보안상으로 더 취약한 방법인 것이다. 무엇보다 프로그램 직접 다운로드 방식은 쇼핑몰에서 약간 장난을 치면 애드웨어를 이것저것 설치할 수 있다. 이미 설치 프로그램에 애드웨어 설치 동의를 끼워넣는 마케팅은 활성화된지 오래이다. 이제 생각없이 보안 프로그램 깔면 쇼핑몰 바로가기가 잔뜩 깔릴 것이다 게다가 IE 뿐만이 아니라 다른 브라우저에서도 사용가능하다는 말이 눈가리고 아웅인게, 기존의 ActiveX는 결제시에만 플러그인으로 불러서 쓰던걸 아예 윈도우 프로그램으로 설치를 해버려 시스템에 상주를 시켜버려 리소스를 좀먹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어떤 브러우저를 쓰던 간에 플러그인으로 불러올 필요는 없는 대신에 컴퓨터가 느려지거나 오류를 내뿜게 되는 것이다.

(omitted)

9. 엑티브X 대체 시도? (#)

MS도 액티브엑스가 보안부분에 취약하다는 것을 알고 이를 대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MS 리서치에서 개발중인 XAX가 있다. 보안부분은 샌드박스로 보호하고 레거시 코드 동작이나 운영체제에 가리지 않는 차세대 플러그인 기술이다. XAX 설명 이것이 코드명 스파르탄 브라우저에 탑재될 가능성이 있다.[34] XAX와 연관된 프로젝트로 Drawbridge가 있다. 이것은 가상화를 지원한다. drawbridge 설명 관련기사
2014년, VIP대통령의 천송이 코트 발언으로 금융업체들이 액티브엑스를 없애겠다고 발표하며 그 결과를 하나하나 내놓고 있다. 하지만 역시나 답이 없다. 그 결과물이라고 내 놓은 게 액티브엑스(cab) 대신 exe/msi 설치파일로 대체한다는 것이다. 막가자는 거지요? 이로서 대한민국 금융은 정말로 답이 없다는 것을 몸소 증명하였다. 컴덕은 무엇이 다른것인지 알 수 없을것이다.
무엇이 문제인지 모를 아니 위쪽을 읽었다면 액티브엑스의 개념을 알 텐데 이 글을 보는 당신에게 이유를 설명하자면, '「액티브엑스」라는 건 exe·dll같은 윈도 바이너리파일을 IE로 그대로 옮긴 것' 이라는 말로 설명할 수 있다.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전문 읽기 : 나무위키 >> ActiveX (참고)

 

요컨대, ActiveX는 사라지지 않았고 이름만 바꿨을 뿐이다. 국민들이 원했던 것은 ActiveX(cab)를 설치파일(exe, msi)라고 이름만 바꾸는 것이 아니라,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서 별도의 부가기능을 설치하지 않고도 온전하게 한국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해주는 것이었다. 즉, OS X(매킨토시)에서 전자상거래를 하고 리눅스에서 인터넷 강의를 듣는 그런 환경을 원했다. 하지만 정부는 보란듯이 아랫돌을 빼서 윗돌을 괴어놓고는 해결했다며 눈 가리고 아웅하고 있다. 이는 어설픈 임시방편에 불과하며 관심 없는 국민들은 '아, 해결되었나보다' 하고 넘어가게 하고 아는 사람들은 애만 태우게 하는 엉터리 대책이다. 아니, 한참을 기다려준 국민들에 대한 기만이다.

임시방편이라는 것도 그나마 긍정적인 표현이다. 보안상으로 훨씬 더 취약한 방법을 대안이라며 실제로 사용하고 있는 모양새는 IT 강국을 자처하는 한국의 보안 의식을 적나라하게 드러내고 있다. 인터넷으로 결제하는 데에 무언가 프로그램을 설치해야 한다는 것이 기상천외하고 위험천만한 발상인데 유독 한국에서만은 이에 대한 자각이 없는 것처럼 보인다. 천송이 코트가 유행할 당시 중국인들이 '구매를 하기 위해서 무언가를 설치해야 한다'는 사실에 당황하는 것과 확연하게 대조가 된다.

액티브X 대신 exe 파일 설치, 그것이 현실이 되었습니다 (참고)

작년 이맘때쯤 ActiveX가 천송이 코트의 해외판매를 막아선다는 지적에 정부가 해결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나섰을 때에 JTBC등의 언론 또한 정부가 갑작스럽게 나섰으니만큼 악수를 둘 수 있다는 우려를 했다. (참고) 그게 정확하게 맞아떨어진 셈이다.

마음이 급하죠. 잠이 오지 않을 지경입니다. VIP(박근혜 대통령)께 진행사항을 보고 해야 하거든요. ‘천송이코트’부터 기자간담회까지 VIP가 수차례 말씀하셨거든요. 아마존 사이트와 국내 쇼핑몰 사이트를 접속해 비교하는 시연을 해야 할지 모르죠. 그러니까 지금 이렇게 서두르고 있습니다. 사실 크게 달라지는 건 없어요. 겉에서 보기엔 큰 변화가 있는 것 같겠지만.

[류현정의 넥스트웨이브] 액티브X 폐지와 그 적들 (참고)

 

이것이 미래창조과학부 관계자가 전한 솔직한 심정이다. 문자 그대로, 달라진게 하나도 없다.

여전히 한국인들이 윈도 이외의 운영체계를 사용하면 국내 은행들과 인터넷 쇼핑몰들이 나서서 거래조차 하지 못하게 막아선다. 인터넷 강의를 들으려고 하면 상담사가 나서서 왜 굳이 (보안에 취약한) ActiveX를 지원하지 않는 운영체제를 쓰냐고 묻는다. 외국 기업인 마이크로소프트에게 라이센스 비용을 꼬박꼬박 지불하지 않으면 정부가 나서서 관공서 홈페이지에 접속조차 하지 못하게 괴롭힌다. 그런 와중에 정부는 남이 만든 리눅스 배포판에 남이 만든 멋들어진 스킨을 입혀준다는 명목으로 세금을 쏟는다. 손발이 맞지를 않는다. 하모니카 운영체제를 만들어줘도 국내 은행, 쇼핑몰, 인강, 관공서 홈페이지에 접속하지 못하는 것은 여전하다. 왜 근본적인 해결을 하지 않는가? 웹을 사용함에 있어서 홈페이지가 사용자에게 부가기능 설치를 강제하지 못하도록 하는 법률을 만드는 것이 가장 근본적인 해결책이 아닌가?

하모니카는 정부가 윈도 이외의 운영체계도 염두에 두고 있다는 것을 엿볼 수 있는 지표라고 생각한다. 의미없는 프로젝트는 아니다. 하지만 현 시점에서는 새로운 리눅스 배포판을 개발하는 것보다는 리눅스와 OS X에서 국내 웹사이트를 온전히 이용할 수 있도록 웹사이트가 부가기능 설치를 강제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언젠가는 한국도 외국처럼 윈도를 사용하지 않아도 웹사이트를 온전히 이용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

ps1. 처음 리눅스를 입문할 때에 Ubuntu라는 운영체계를 사용했었는데, 한글 입력을 비롯한 다양한 시행착오를 겪어보았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하모니카 프로젝트는 리눅스를 처음 사용하는 초보자들에게 진입장벽을 낮춰주는 충분히 의미있는 프로젝트라고 생각한다. 남의 것을 가져다 사용했다는 것에 대해서도 큰 거부감은 없다. 리눅스 민트 또한 우분투를 배낀 것이며, 우분투 또한 데비안을 배낀 것이다. 이는 오픈소스 생태계에서는 당연하게 여겨지며 도리어 권장되고 있는 것이다. 다만, 이러한 리눅스 배포판들이 널리 사용되기 위해서는 리눅스로도 전자상거래를 하고 관공서 홈페이지에 접속해서 필요한 작업을 할 수 있어야만 한다. 즉, ActiveX가 사라져야만 그 다음을 이야기할 수 있을것이다. 한편, 하모니카 프로젝트는 점진적으로 개발이 이루어지고 있다. 2014년 11월부로 정부의 지원이 종료되었으나, 꾸준히 새로운 배포판을 제공하고 있다. 공식 누리집에 방문해서 한 마디씩 응원하는 것도 좋을 듯 하다. (바로가기)

ps2. 마이크로소프트는 ActiveX를 더이상 Windows의 기능으로써 포함시키지 않을 것이니 사용하지 말아달라는 요청을 하고, IT 강국을 자처하는 모 정보는 조금만 더 기다려달라고 거듭 부탁을 하는 것은 꽤나 오래전부터 있었던 일이다. 2015년 3분기에 발매될 Windows 10에는 ActiveX 기능이 제거되어 보안상으로 안전한 새로운 웹브라우저 '스파르탄'이 포함된다. 이에 따라 IE와 ActiveX는 점진적으로 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ActiveX가 지원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리눅스와 매킨토시를 잘 사용하지 않는 한국의 모습을 보면 ActiveX가 과연 한국에서도 사라질 수 있을지 의문이 든다.

ps3. 구글은 보안상 문제가 있다는 이유로 2015년 9월부터 Chrome 브라우저에서 NPAPI 기능을 제거할 것이라고 예고하였다. (참고) 천송이코트 이후로 ActiveX 대신 사용되고 있는 설치식 보안 프로그램들은 IE 이외의 웹브라우저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고 홍보되고 있는데, 이는 NPAPI라는 기술을 사용하는 것이다. 정확하게는 리눅스와 매킨토시를 제외한 윈도우에서만 IE와 Chrome, Firefox 등의 웹브라우저를 통해 설치식 보안 프로그램을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인데, 구글의 NPAPI 지원 종료로 인해 다시 IE를 통해서만 인터넷 결제 등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정부는 구글코리아에 NPAPI 지원 종료 시기를 조금만 더 늦춰달라고 요청했으나, 거절당했다. (참고1, 2) 흥미로운 점은, 마이크로소프트와 마찬가지로 구글 또한 NPAPI의 지원 종료를 오래전에 예고했고, 그런 와중에 천송이코트에 대한 해결책으로 자칭 IT 강국은 곧 지원이 종료될 NPAPI를 선택했다는 것이다. 그러고서는 조금의 염치도 없이 '이제는 IE 이외의 웹브라우저에서도 보안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으니 문제는 해결되었다'며 대대적으로 홍보했다. 사상누각과 진배없다. 비록 곧 사라질 기술을 통해 새로운 대책을 만들고, 보안상 문제가 있는 기술을 통해 보안 프로그램을 만들기는 했지만, IT 강국이라 주장하는 그 근거만큼은 사상누각이 아니기를 바랄 뿐이다.


티스토리, 이런 스킨스토어 갖췄으면 :: 2015.01.21 16:00

작년 12월 30일, 티스토리는 블로그 스킨을 홍보하고 원하는 것을 찾아볼 수 있는 공간인 '스킨'을 개설했다. (참고) 기존의 티스토리 포럼을 대체하는 게시판인 셈이다. (참고) 작년 5월에 열렸던 간담회에서 티스토리 포럼의 개편 및 스킨스토어의 개설에 대한 언급이 있었고, 그 직후에 기존의 티스토리 포럼이 완전히 폐쇄되면서 새 게시판 '스킨'에 대해 많은 기대를 품었다. 개설된 새 게시판은 간담회에서 지적되었던 기존 포럼의 문제점들을 해결했으나, 아직은 아쉬운 부분들이 있다.


 

 

2014년 1월의 티스토리 스킨 포럼


1. 개선된 점

(1) 질문 글과 홍보 글의 분류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이다. 기존의 티스토리 포럼에서는 블로그 스킨과 관련해서 '플러그인 & 스킨'이라는 이름의 게시판이 있었는데, 문제는 스킨에 대한 질문과 스킨 홍보 글이 구분되지도 않은 채 뒤섞여있어 스킨을 찾고자 할 때 불편함이 많았다. 이번 개편을 통해 스킨에 대해 질문하는 게시판과 홍보하는 게시판이 따로 나뉘어져 보다 편리하게 원하는 스킨을 찾아볼 수 있을 것이다.

(2) 스킨 쎔네일의 첨부

이건 필자가 지난번 건의 글을 통해 언급했던 내용이기도 하다. (참고) 기존의 포럼에서는 쎔네일이 나오지 않아 어떻게 생긴 스킨인지 알기가 쉽지 않았다. 홍보 글에 딸려있는 미리 보기 링크를 타고 가서 봐야 했는데 그나마도 오래된 스킨의 경우 링크가 작동하지 않는 경우도 있었다. 이번 개편을 통해 쎔네일만 보고도 마음에 드는 스킨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3) 스킨 형태에 따른 분류

게시판 상단에 있는 심플형, 갤러리형, 그리드형, 일반형 등의 분류를 통해 본인이 원하는 형태의 스킨을 보다 손쉽게 찾을 수 있게 되었다. 다만 최근 유행하고 있는 반응형 웹과 같은 특수한 형태의 스킨을 위한 분류가 없어 아쉽다.


새로운 스킨 게시판



2. 아쉬운 점

(1) 유/무료의 구분

영미권에는 스킨스토어가 잘 형성되어있는 블로그 서비스들이 있다. WordPress.com과 Tumblr가 그 대표적인 사례다. 때문에 이번 개편에 대해 아쉬운 점들을 이야기하면서 이 두 서비스들이 자주 언급될 것이다. 이들의 스킨스토어에는 유료 스킨 또한 무료 못지 않게 많이 제공된다. 하지만 분명히 사용자중에는 무료로 제공되는 사용하고자 하는 이도 있다. 때문에 두 서비스는 스킨스토어에서 무료 스킨들만 혹은 유료 스킨들만 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현재 티스토리의 '스킨'게시판에서도 유료 스킨이 판매되고 있다. 하지만 그 스킨이 유료인지 무료인지는 글을 읽어봐야지만 알 수 있다. 티스토리도 유료 스킨에 프리미엄 스티커를 붙여 쎔네일만 보고도 이를 구분할 수 있게, 그리고 유료 스킨만, 무료스킨만, 혹은 모두 다 한꺼번에 볼 수 있도록 개편되었으면 한다.


WordPress.com의 스킨스토어


Tumblr의 스킨스토어


(2) 구독 및 알림기능의 부재

이전에 발행했던 글의 내용을 참고하자. 이 기능들만 갖춰져도 스킨 개발자와 사용자 모두에게 유익할 것이다.

그럼 직관적으로 바뀌어야 할 것으로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첫 번째로는 스킨이 있다. 네이버 블로그나 이글루스, 그리고 WordPress.com처럼 스킨들을 한곳에 모아 한번의 클릭으로 적용하는 시스템이 갖춰졌으면 한다. 특히 이글루스와 같은 경우에는 각각의 스킨마다 스킨 개발자가 스킨을 수정할 때마다 자동으로 버전 넘버가 올라가는 시스템을 지니고 있는데 티스토리 또한 하나의 스킨에 개발자가 개선을 할 때마다 버전 넘버를 조금씩 올리는 경우가 많으므로 묘하게 맞아떨어지는 부분이 있다. 이러한 부분에 있어서 이글루스처럼 자동화된 시스템을 도입한다면 스킨을 개발하는 입장에서도 편하고 사용하는 입장에서도 스킨이 개선될 때 알림이 뜬다면 개선된 것을 적용하기도 편리할 것이다. - 티스토리, 이렇게 개선되었으면 (2014/05/05 07:00 – 가람빛)

(3) 검색기능의 부재

기존의 포럼은 게시판의 내용에 대해 검색을 할 수가 있었다. 또한 필자가 소개한 두 서비스에서도 당연하다는 듯이 제공하는 기능이다. 지금은 티스토리 스킨 게시판의 게시글 양이 많은 편은 아니지만 점차 불어나고 불어나 언젠가는 검색기능이 절실하게 필요해질 때가 있을 것이다. 단순한 이름 검색을 비롯해서 반응형 지원, 마크다운 지원, 사진 갤러리 특화와 같은 특징들을 스킨을 등록할 때에 체크박스를 통해 제시하고 원하는 특징을 지닌 스킨을 편리하게 찾을 수 있는 기능이 있었으면 한다. 혹은 도쿠위키의 스킨스토어처럼 태그 기능을 지원해서 이를 활용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겠다. (링크)

(4) 퍼머링크(고유주소)의 부재

각 게시글에 대한 고유주소가 없어졌다. 마치 옛날의 플래시 기반의 게시판을 보고 있는 느낌도 든다. 포럼에서 유익한 정보가 있어 저장해두고 싶은데 공감 기능도 없고 고유주소도 없어 즐겨찾기에 추가하지도 못한다면 어떨까? 고유주소가 사라진 것은 검색기능과 더불어서 기존의 포럼이 아예 없어진 것이 아쉽게 느껴지게 하는 것 같다.

수정 : 이미 각 게시글마다 고유주소는 부여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그 주소를 보여주지를 않을 뿐...

(5) 초보자에게는 어려운 사용법

티스토리를 가입한 직후 스킨을 어디서 내려 받아서 어떻게 적용해야 하는지 몰라 시행착오를 겪었던 기억이 난다. 티스토리 관리자 페이지에서는 기본적으로 제공하는 스킨 중에서 고르는 기능이 있고 스킨 개발자가 만든 스킨들을 업로드 하는 버튼이 하나 달랑 있는데 스킨 적용방법에 대한 안내문은 고사하고 포럼으로 가는 링크조차 없다. 때문에 처음 티스토리를 사용하는 이들에게는 일종의 진입장벽으로 느껴질 것이다. 이와 관련해서 관리자 페이지에서 스킨을 어떻게 적용해야 하는지에 대해 안내를 해주거나 그에 대한 게시글 링크를 걸어주었으면 한다.

3. 이렇게 개선되었으면

(1) Tumblr처럼

텀블러의 스킨스토어에서 제공되는 컬렉션의 종류들이다. (링크) 이렇게 각 컬렉션마다 비슷한 특징을 지닌 스킨들끼리 모아 보여주는 것이다. 사진 위주의 블로그를 운영할 것인지, 글 위주로 할 것인지, 글을 길게 쓰는지 혹은 짧게 쓰는지, 반응형 웹을 원하는지 이러한 특징 별로 스킨을 모아주고 그 중에서 끌리는 스킨을 고르면 되는 것이다. 멋지지 않은가?

(2) 이글루스처럼

이글루스의 스킨스토어에서 스킨을 하나 골라 클릭해보자. -> (링크)

이글루스의 스킨스토어에는 각 스킨마다 스킨개발자가 태그를 붙인다는 특징이 있다. 필자가 예시로 들은 심플J라는 스킨에는 '심플, 단순, 깔끔, simple' 라는 태그와 '흰색, 하양, 화이트, white' 라는 색상이 기재되어있다. 그리고 좌측의 사이드 바에서는 마치 블로그처럼 두 개의 태그 클라우드가 있으며 각각 '태그로 스킨 찾기'와 '색상으로 스킨 찾기'라는 이름이 붙어있다. 사용자는 본인이 원하는 특징을 지닌 태그를 통해, 혹은 본인이 원하는 색상이 기재된 태그를 통해 스킨을 찾을 수 있다. 이러한 기능을 티스토리에도 도입한다면 보다 편리하게 원하는 색상의, 혹은 원하는 느낌의 스킨을 찾을 수 있을것이다.

4. 마치며

작년 간담회를 앞두고 티스토리가 개선되었으면 하는 방향에 대해 한 번 제시를 한 이후로 반년이 지났다. 그 이후로 티스토리는 많은 부분에 있어서 개편되었다. 포럼도 보다 더 활성화되었고, 학수고대하던 어플도 나왔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반가운 것은 티스토리를 개발하시는 분들이 열정을 가지고 소통하시는 분들이라는 것이다. 그렇기에 티스토리는 앞으로도 발전하리라는 것, 그것이 무척이나 반갑다.


티스토리, 이렇게 개선되었으면 :: 2014.05.05 07:00

5월 24일, 티스토리가 간담회를 개최한다고 한다. (via) 평소 티스토리가 사용자들의 의견을 귀담아듣는다는 인상을 잘 받지 못하던 터라 이번 간담회 소식이 그저 반가울 뿐이다. 한편으로는 zum이 이글루스를 인수한 직후 간담회를 열은 것을 시작으로 이글루스가 개선되고 있기에 티스토리 또한 간담회 이후 무언가 제대로 개편되지 않을까 싶어 기대도 된다. 그렇다면 나도 가만히 있을 수 없지. 이번 기회에 평소 티스토리를 사용함에 있어 아쉬웠던 점들을 토로해보도록 하겠다.

 

1. 소통 기능의 강화

정확한 통계자료를 확인해보지는 못했지만 티스토리는 상당한 블로거를 보유하고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당연히 티스토리에 소속된 블로거들간의 소통 또한 활발해야 한다. 하지만 실제 상황은 어떤가?

티스토리는 내 이웃 블로거가 최근 어떠한 글을 올렸는지 알려주지 않는다. 티스토리는 내 이웃 블로거의 글을 추천하는데에 있어서도 외부 메타블로그 서비스에 의지해야만 한다. 요컨대, 티스토리는 블로거들끼리의 소통을 활성화시킬만한 변변찮은 장치를 갖추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더군다나 티스토리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어온 메타블로그인 Daum view가 6월 30일부로 종료되기 때문에 Daum view가 종료된 후에도 블로거들이 만족할만한 시스템을 보여주지 못한다면 블로거들은 네이버 오픈 캐스트와 같은 외부 포탈의 서비스에 의지하게 될 가능성이 농후하다.

그렇다면 이렇게 중요한 커뮤니티성을 강화하기 위해 티스토리가 개선해야 할 구체적인 사항들로는 어떠한 것들이 있을까?

 

(1) 링크 기능의 강화

현재 티스토리는 링크라는 기능을 지니고 있다. 티스토리에 로그인한 상태로 이웃 블로그에 접속해보면 우측 상단에 보이는 메뉴바를 통해 그 블로그를 자신의 링크에 추가할 수 있다. 이렇게 추가된 링크는 자신의 블로그 관리 페이지에서의 내 링크 메뉴를 통해 자신이 링크한 블로그들의 목록과 해당 블로거가 최근 작성한 글을 볼 수가 있다.

다른 서비스들도 갖추고 있는 별 강점 없는 기능으로 보인다고? 그렇지 않다. 알려지지 않아서 그렇지 이 기능은 다른 서비스들이 갖추지 못한 매력적인 장점들을 갖추고 있다. 티스토리의 링크 기능은 자신을 링크한 블로거들을 조회해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서로가 링크를 한 상태라면 교류정보가 활성화되어 서로가 서로의 블로그에 방문을 몇 번 했고 트랙백을 몇 번 걸었는지, 댓글과 방명록을 몇 개 남겼는지도 확인할 수가 있다! 겉보기에 불필요한 기능으로 보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일단은 티스토리 또한 네이버 이웃 커넥트와 어느정도 접점이 있는 기능을 이미 갖추고 있다는 것에 의의를 두자. 티스토리가 이 기능을 잘만 개선한다면 제대로 된 물건이 나오지 않을까 싶다.

앞서 보았다시피 현재 티스토리에서는 이미 블로거간의 소통을 보다 원활하게 할 수 있는 장치를 지니고 있다. 하지만 이 기능을 사용하는 블로거는 그다지 많은 편이 아니다. 그 원인은 크게 2가지로 분석할 수 있다. 첫째로는 기본적으로 이 기능이 단순한 즐겨찾기(북마크) 정도로만 보이기 때문이다. 일단 링크 기능을 통해 추가한 블로그는 블로그의 사이드바에서 그 목록이 나오기 때문에 단순히 그러한 용도로 사용하는 블로거들이 있다. 필자 또한 이 기능을 통해 내가 링크한 블로그의 근황과 정보들을 조회할 수 있다는 것을 티스토리를 한동안 사용하고서야 알게 되었다. 둘째는 이 기능을 제대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관리페이지에 들어가서 내 링크 메뉴에 접속하는 번거로운 과정을 거쳐야 하기 때문이다.

블로거들이 이 기능 자체를 알지를 못하거나 알아도 즐겨찾기 수준의 기능으로만 인식하고 있는 마당에 링크 기능의 커뮤니티성 기능들이 이렇게 꼭꼭 숨어있으니 티스토리가 커뮤니티에 있어서 약하다는 소리를 듣는 것이다. 반면 네이버의 이웃 커넥트 기능은 보기 편하도록 위젯으로 정리해서 블로그에 붙여놓을 수 있도록 해준다. 티스토리의 링크 기능 또한 기능을 강화하는 것과 더불어 접근성을 확보할 필요성이 있다. 가령, 네이버 이웃 커넥트와 같이 위젯을 제공한다거나 이웃 블로거들의 최신 글을 보여주는 알림판 위젯(관리센터의 모듈)을 제공하고 이 기능에 대해 대대적으로 홍보함으로서 블로거들이 이 기능에 대해 관심을 가질 수 있게 한다면 이 기능을 사용하는 블로거가 많아질 것이며 외부 메타블로그 서비스에 대한 의존도 또한 자연스럽게 낮아질 것이다.

Daum은 Daum view 서비스 종료 이후 티스토리는 공감 기능을 도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는 메타블로그의 추천 기능에만 초첨을 맞춘 조치다. 메타블로그는 각각의 발행물에 대한 추천 뿐만 아니라 소속 블로거들간의 구독 관계, 즉 SNS의 특징을 일부 지니고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이는 블로거들간의 소통과도 직결된다. 때문에 티스토리는 Daum view의 종료에 대응해서 링크 기능을 대폭 강화해야만 한다. 이 부분에 있어서는 네이버의 이웃 커넥트를 모방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2) 티스토리 메인 페이지 컨텐츠의 강화

앞서 언급했다시피, 티스토리에서 흔히 쓰여오던 메타블로그 서비스인 Daum view가 6월 30일부로 종료된다. 더불어 Daum은 티스토리에 공감 기능을 도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공감 기능을 티스토리의 대문에서도 적극적으로 활용한다면 티스토리 메인 페이지에 컨텐츠의 질을 향상시키고 티스토리에 대한 첫인상에 있어서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다.

현재 티스토리의 대문에 올라오는 컨텐츠들은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키워드와 관련지어 운영진이 선별한 4개의 글과 주제별 새 글, 댓글 베스트로 분류된다. 최상단에 배치되는 4개의 글들은 사람이 직접 선별하는 것이기에 티스토리가 꾸준하게 운영되고 있다는 인상을 주며 주제별 새 글은 마치 SNS를 보는 것처럼 최신 정보들이 빠르게 올라오고 있다.

하지만 티스토리 메인 페이지 어디에서도 블로거들의 호응을 많이 받은 글은 찾아볼 수가 없다. 댓글이 많이 달린 글? 과연 그것이 다른 블로거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받은 글일까? 대체적으로는 그렇겠다만, 극단적인 예를 들자면 일부러 어그로성 글을 발행해 비판조의 댓글이 많이 달리게 하는 방식으로 악용하는 것 또한 가능하다. 물론 그런 일은 없을 것이다. 댓글 베스트가 말 그대로 댓글이 무작정 많이 달린 글을 나열하는 시스템이라면 티스토리 초대장을 배포한다는 글들이 1위부터 10위까지 다 꿰어찼겠지. 뭔가 선별 기준이 따로 있을 것이다. 여하튼! 댓글이라는 것은 기본적으로 긍정적인 내용일 수도, 부정적인 내용일 수도 있다. 이러한 댓글을 호응의 척도로 삼는 것은 부적절하다. 댓글이 아닌 공감이 척도가 되어야 한다.

오래전부터 이러한 제도를 사용해온 블로그 서비스가 있다. 이글루스다. 이글루스에서는 글을 발행할 때 밸리, 즉 미리 분류된 글의 분야를 지정할 수 있게 하며 그렇게 발행된 글은 다른 블로거들의 이오공감을 많이 받게 되면 해당 밸리의 인기 글이 되며 각 밸리 페이지는 물론 이글루스 메인 페이지에도 올라가게 된다.

티스토리 또한 각 주제별로 블로거들의 공감을 많이 받은 글을 상단에 2~3개씩 배치하고 그 밑으로 주제별 새 글이 나오게 한다면 각 주제별로 빠르게 올라오는 최신 정보들과 블로거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많이 받은 글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을 뿐더러 티스토리의 소통 분위기도 원활하게 돌아가도록 좋은 영향을 미칠 것이다.

 

2. 모바일 접근성의 강화

스마트 기기를 통해 티스토리에서 독자로서 글을 읽고 댓글을 남기는 것 까지는 별 문제가 없다. 하지만 블로거로서 글을 작성하고 발행하는데에 있어서 티스토리는 그야말로 젬병이다. 모바일 페이지에서는 기존에 작성한 글을 수정할 수가 없으며 오로지 새 글만 작성할 수가 있다. 그나마도 서식 기능은 다 빠지고 말 그대로 글자와 사진만 올릴 수 있다. 더군다나 PC용 관리페이지와 글쓰기 화면은 스마트 기기로 접속을 하려고 한다면 정말 답이 없다.

(1) 관리페이지를 반응형 웹으로 구현

설치형 블로그 프로그램중 WordPress 라는 것이 있다. 이 프로그램은 3.9 스미스 버전 이후로 관리페이지가 모두 반응형 웹으로 구현되었다. (via1, 2) 블로그 기본 테마도 반응형 테마가 추가된 것은 덤. 뿐만 아니라 설치형 WordPress를 바탕으로 제공되는 블로그 서비스인 WordPress.com 또한 이러한 개선점들을 모두 수용하여 전면 반응형 웹으로 개편되었다.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다던가. 현재의 티스토리는 블로그 스킨은 반응형으로 사용할 수 있지만 관리페이지는 모바일용은 빈약하고 PC용은 모바일에서 접속하기에 부적합하다. 설치형 텍스트큐브에서 반응형 관리페이지를 구현해냈다면 그걸 따라하라고라도 할텐데 현 시점에서는 텍스트큐브도 관리페이지는 반응형 웹이 아닌지라.

티스토리는 이번에 개편을 할 때에 글쓰기 화면은 물론 모든 관리페이지를 반응형 웹으로 구현해서 아얘 모바일용과 PC용 관리페이지를 통합시켜버렸으면 한다.

개인적인 욕심이지만 관리페이지가 개편된다면 TNC와 티스토리가 함께 진행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티스토리의 개선점들이 설치형 텍스트큐브에 녹아들어간다면 자연스럽게 텍스트큐브와 티스토리가 서로 접점도 많아지고 경우에 따라서는 텍스트큐브가 티스토리의 특정 기능들과 연동이 되도록 할 수도 있다. 그렇게 된다면 티스토리도 설치형 텍스트큐브 사용자들을 끌어모을 수도 있지 않을까?

(2) 쓸만하고 유용한 모바일 앱 제작

현재 티스토리는 모바일 페이지가 글의 편집과 발행에 젬병인지라 이래저래 불편한 부분이 많다. 이런 상황속에서 4월 30일 Daum은 안드로이드와 아이폰의 티스토리 모바일 앱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via)

바라던 바다. 하지만 앱이라면 모바일 페이지와 다를 바가 없어서는 의미가 없다. 그런 의미에서 개인적으로 티스토리 모바일 앱 개발에 있어서 희망하는 바를 적어보도록 하겠다.

  • 인터넷에 연결되지 않은 상황에서도 기존 글을 조회하고 수정할 수 있을 것 (인터넷 연결되면 동기화)
  • PC용 관리페이지를 통해 고칠 수 있는 설정의 대부분을 손볼 수 있을 것 (모바일 관리페이지에서는 불가능)
  • 앱을 통해 글을 작성할 때 주요 서식을 적용할 수 있도록 할 것 (모바일 글쓰기에서는 서식 사용 불가)
  • 티스토리에 도입될 공감 기능과 기존의 링크 기능과 적절껏 엮어서 SNS 비스무리한 성격도 살짝 띌 것
  • 설치형 텍스트큐브에도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 것

필자의 이 희망사항들은 서비스형 WordPress.com을 제공하고 있는 Automattic, Inc 에서 제공하는 공식 앱이 이미 갖추고 있는 기능들이다. WordPress 앱은 서비스형 WordPress.com 뿐만 아니라 설치형 WordPress에도 사용할 수 있으며 인터넷에 연결되어 있을 때 본인이 작성한 글을 내려받아두었다가 인터넷에 연결되지 않은 상황에서도 조회 및 수정이 가능하다. 물론 새 글을 작성하는 것도 가능하며 이때 작성한 글들은 나중에 인터넷이 연결되면 동기화가 된다. 게다가 글을 작성할 때 간단한 서식도 사용할 수가 있다! 거기에 한술 더 떠서 WordPress.com 내에서 자신이 구독하고 있는 블로그의 최신 글을 조회할 수도 있다.

WordPress.com은 서비스형 블로그의 특징을 잘 살려 커뮤니티성 기능을 지니고 있으며 제법 활성화가 되어있다. 써보면 알겠지만 구독 기능을 묘하게 강조한다. 이웃 블로그에 접속하면 밑에 구독해달라는 버튼이 뜨고 마치 SNS처럼 로그인 후 자신의 블로그가 아닌 서비스의 메인페이지에 접속해보면 구독중인 블로그의 최신글이 뜬다. 텀블러와 비슷하다고 보면 되겠다. 아래 세 스크린샷은 WordPress.com의 모바일 앱이다.


오프라인 상태에서 글쓰기


본문에 서식 넣기


발행 옵션 설정하기


그야말로 WordPress 앱은 제대로 만들어진 블로그 앱이다. 티스토리가 앱을 만들 때에도 이 앱을 참고해서 만든다면 쓸만한 앱이 나오지 않을까 싶다. 특히 서식 기능은 꼭 들어갔으면 한다. WordPress.com든 티스토리든 스마트폰으로 글쓰기 페이지에 가면 서식 지정을 할 수가 없다. 좁은 화면에 편집기를 우겨넣을 수가 없기 때문. 이를 WordPress.com은 전용 앱을 통해 해결했다. 티스토리도 간단하게나마 서식 기능을 넣어주길 바란다.

그리고 앱을 만드는 것이니만큼 푸시(알림)기능을 잘 활용한다면 티스토리의 커뮤니티성을 활성화 시키는데 도움을 줄 것이다. 마지막으로 필자가 내걸은 희망사항중 아리달송한 것이 있을 것이다. 설치형 텍스트큐브와의 연동. 물론 WordPress 앱이 설치형 WordPress도 지원하는 것에 자극을 받은 것도 있지만 현재의 텍스트큐브의 모바일 최적화 수준은 티스토리 못지 않다. 이런 상황속에서 Daum과 TNC가 공동으로 개발을 한다거나 하는 노력을 통해 설치형 텍스트큐브도 지원하는 앱이 나온다면 티스토리는 물론 텍스트큐브의 발전에도 도움이 될 것이고 이로 인한 시너지 효과가 나타나지 않을까 하고 내심 기대하고 있기 때문... 이지만 무리라고 판단된다면 그냥 한 블로거의 희망사항 정도로 치부하자. 지금은 그것보다 먼저 개선되어야 할 것들이 많으니까.

하지만 텍스트큐브를 사용하는 블로거나 텍스트큐브의 스킨을 제작하던 분들이 WordPress로 하나 둘 넘어가는 것을 보고 있으면 안타까운 마음도 든다. 기본적으로 텍스트큐브와 티스토리는 한 뿌리에서 파생되었기에 스킨 치환자라던지 이런 부분에서 많은 접점이 있다. 텍스트큐브의 스킨을 조금만 손보면 티스토리에서 사용할 수 있을 정도로 말이다. 비단 스킨뿐만이 아니라 텍스트큐브는 기본적으로 오픈소스이기 때문에 텍스트큐브의 개발이 다시 활성화되어 WordPress가 반응형 웹을 적용한 것처럼 최신 기술을 빠르게 수용하게 된다면 티스토리도 특혜를 보지 않을까 싶다. 현재로서는 일단 텍스트큐브의 개발진인 TNC가 구글에 인수되었기에 특별한 일이 없다면 개발이 중단될 일은 없고 실제로도 조용하지만 꾸준히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하지만 최신 기술을 적용하고 더욱 편리한 프로그램으로 진화함에 있어서 그 속도 또한 더디다. 이런 상황속에서 TNC와 티스토리가 예전처럼 서로 도움을 주고받는다면 서로에게 있어서 큰 도움이 될 것이다.

 

3. 직관적인 관리 시스템

현재의 티스토리는 티스토리에서 기본적으로 제공하는 것 이외의 스킨을 적용하기 위해서는 포럼에서 스킨 파일을 다운받고 그걸 관리페이지에서 업로드하는 번거로운 과정을 거치고 있다. 이는 그냥 한두번 클릭질만 하면 다른 사람이 만든 스킨을 적용할 수 있는 포털형 블로그 서비스를 사용해오던 블로거들에게는 익숙하지가 않으며 심지어는 스킨을 어디서 다운받아야 하는지, 어떻게 적용해야 하는지를 몰라 시행착오를 겪는 경우도 생기게 된다.

포털형 서비스들만 직관적이었으면 또 몰라, 설치형 블로그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블로그 서비스인 WordPress.com 또한 스킨 개발자가 테마를 올리면 그걸 한두번의 클릭으로 적용할 수 있도록 되어있다. (하지만 유료로 판매되는 테마들이 있기 때문인지 HTML을 고치는 행위가 기본적으로 허용되지가 않아 마음에 드는 WordPress용 테마 파일이 있더라도 WordPress.com의 테마 스토어에 테마를 제작한 사람이 직접 올리지 않는 이상 적용할 수가 없다는 단점이 있다)

심지어는 새 스킨을 등록하는 메뉴에서도 스킨 제작가이드 링크만 걸려있을 뿐 스킨을 어디서 구해서 어떻게 올려야 하는지에 대한 안내문도, 링크도 도통 보이질 않는다. 블로그 서비스 치고는 상당히 불친절하다. 티스토리는 이러한 부분에 있어서 보다 직관적이고 친절하게(?) 탈바꿈할 필요가 있다.

친절한 서비스가 되려면 사용자들로부터 많이 받은 질문들을 FAQ형태로 설명해주면 될 것이고, 그럼 직관적으로 바뀌어야 할 것으로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첫번째로는 스킨이 있다. 네이버 블로그나 이글루스, 그리고 WordPress.com 처럼 스킨들을 한곳에 모아 한번의 클릭으로 적용하는 시스템이 갖춰졌으면 한다. 특히 이글루스와 같은 경우에는 각각의 스킨마다 스킨 개발자가 스킨을 수정할 때마다 자동으로 버전 넘버가 올라가는 시스템을 지니고 있는데 티스토리 또한 하나의 스킨에 개발자가 개선을 할 때마다 버전 넘버를 조금씩 올리는 경우가 많으므로 묘하게 맞아떨어지는 부분이 있다. 이러한 부분에 있어서 이글루스처럼 자동화된 시스템을 도입한다면 스킨을 개발하는 입장에서도 편하고 사용하는 입장에서도 스킨이 개선될 때 알림이 뜬다면 개선된 것을 적용하기도 편리할 것이다.

이러한 것이 힘들다면 당장에는 포럼 글에 쎔네일이 나오도록 개선되었으면 한다. 스킨을 배포할 때 그 스킨의 쎔네일을 첨부하면 스킨을 구하는 입장에서는 자신이 원하는 것을 찾기가 쉬울 것이다. 더불어 각 블로그의 관리페이지에서 스킨 미리보기 기능을 제공해줬으면 한다. 지금은 업로드한 스킨의 쎔네일만 보여지기 때문에 이 스킨이 반응형 웹인지 고정폭인지, 이 기능을 지원하는지 지원하지 않는지를 스킨을 적용하지 않으면 확인하기가 힘들다.

또한 지금의 티에디션은 반응형 웹과 같은 최신 기술에 적합하지 않는 등의 단점이 있다. 개발자 분들 중에는 티에디션을 반응형에 맞게 고쳐 쓰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일반 블로거들에게는 그런 재주가 없다. 티스토리는 이러한 기능들을 최신 기술에 맞도록 개선할 필요가 있다. 비단 티에디션 뿐만 아니라 다양한 부분에 있어서 최신 기술을 빠르게 적용해야 할 필요가 있다. 마크다운이라던가 뭐 그런 유용한 기술들 말이다. 그리고 티에디션 같은 경우에는 티에디션 발행 기능이 있다. 이걸 사용하면 현재의 티에디션을 그대로 하나의 페이지로 만들어놓고 이를 트위터나 Daum view 등으로 발행을 할 수 있는 기능이다. 이걸 한달에 한번씩 자동으로 발행할 수 있게 해준다거나 하면 어떨까?

두번째로는 방치된 기능들의 개선과 보급이다. 티스토리에는 만들어놓고 방치되는 기능들이 많다. 초반에 언급한 링크 기능도 그렇고 스킨위자드 또한 그렇다. 마치 네이버 블로그에서 스킨을 고치는데에 쓰이는 것과 유사한 UI를 지닌 스킨 수정 기능인데 일단 이 기능을 지원하는 스킨들의 개수 또한 상당히 적을 뿐더러 스킨위자드 기능 자체가 스킨을 고칠 수 있는 범위가 좁다. 일단 티스토리가 기본적으로 제공하는 스킨들은 모두 스킨위자드를 지원하도록 하고 스킨위자드 자체를 강화시켜야 입문자들이 쉽게 적응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이외에도 티스토리는 입문자가 쉽게 적응할 수 있도록 직관적인 관리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 이 부분에 있어서는 WordPress.com 을 참고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WordPress.com 또한 티스토리처럼 설치형 블로그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제공되는 블로그 서비스니까.

 

4. 퇴색된 장점들

티스토리만이 가지고 있는 장점으로는 어떤 것이 있을까? 마침 공지 블로그에 티스토리의 장점을 소개한 글을 찾아냈다.

티스토리 서비스 안내 - 2008/09/01

자, 그럼 이 글에서 소개한 티스토리의 장점들을 하나하나 들춰보도록 하자. 먼저 서비스형 블로그의 편리성. 서비스형 블로그는 티스토리가 아니더라도 널려있다. 무제한 용량? 다양한 멀티미디어 자료의 첨부? 요즘 그런거는 엔간해선 다 제공하는거 아닌가? 자유로운 스킨 편집은 확실히 티스토리의 장점이 맞다. 하지만 그 스킨을 관리하는 변변찮은 시스템이 갖춰져 있지 않기 때문에 이에 대해서도 개선의 여지가 있다. 뒤이어 적혀있는 개인 블로그주소와 데이터 백업, 팀블로그 역시 마찬가지다. 티스토리가 자랑하는 장점들은 더이상 티스토리만 것이 아니다.

지금의 티스토리는 경쟁력이 없는 것이다. 경쟁력 없는 서비스는 사용자들로부터 외면을 받기 마련다. 티스토리만의 특색 있는 장점을 보여주지 못한다면 티스토리는 사용자들로부터 외면받게 될 것이다. 이것이 현실이다. 티스토리만이 보여줄 수 있는 장점을 만들어내야 할 필요가 있다.


한국 실정에 맞는 스윙 브라우저? 글세 :: 2013.12.18 19:30

12월 4일, zum.com을 서비스 중인 줌인터넷이 스윙 브라우저의 정식판을 출시했다. (참고) 이는 Google의 오픈 소스 웹 브라우저인 Chrome의 소스에 독자적인 개조를 거친 개작판으로 ActiveX를 지원한다는 특징을 지닌다. 줌인터넷에서 공식적으로 내세우는 스윙 브라우저의 장점은 다음과 같다. (참고)

  1. 빠른 속도 (Safari와 Chrome에서 사용되는 webkit 엔진 사용)
  2. AcitveX 지원 (단, 이때 webkit엔진은 사용되지 않음)
  3. 스윙 확장 프로그램 (알툴바의 기능을 다수 가져왔음)
  4. Chrome 웹 스토어 지원 (웹 앱과 확장 프로그램 내려받을 수 있음)
  5. 모바일 연동 (즐겨찾기 등을 공유할 수 있음)

하지만 이는 스윙 브라우저의 원본에 해당되는 Google의 Chrome 에서도 대부분 지원되는 기능이므로 굳이 Chrome을 버리고 스윙 브라우저를 사용해야 할 까닭이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든다. 지금부터 하나하나 짚어가며 설명하도록 하겠다.

 

스윙 브라우저출처 : 스윙 FAQ 블로그

 

빠른 속도?

시작하며 언급했었지만 스윙 브라우저는 Google의 웹브라우저인 Chrome의 개작판이다. Chrome은 오픈소스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누구든지 독자적인 수정을 거친 개작판을 내놓을 수 있다. 이러한 개작판에는 스윙 브라우저 이외에도 CoolNovo, Iron과 같은 것들이 있다. (참고1, 2)

 

스윙 브라우저스윙 브라우저의 모습

하지만 현재 스윙 브라우저의 최신판에 해당되는 v1.0 은 Chromium 25.0.1364.152 를 바탕으로 제작되었다. (Chromium은 Chrome의 소스를 일컫는 용어다) 원본에 해당되는 Chrome 의 안정화 버전이 현재 Chromium 31.0.1650 을 바탕으로 제작된 것과는 무척이나 대조되는 일이다.

스윙 브라우저는 결국 2012년에 사용되던 소스를 바탕으로 제작된 셈이다. (참고) 이는 약 2년동안의 시간동안 Google이 Chrome를 개선하고 발전시키는 동안 추가된 기능을 사용할 수 없으며 원본인 Chrome보다 느릴 수도 있고 (참고) 심지어는 보안상 문제가 있을 수도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Chrome의 공식 스토어에 있는 확장 프로그램들과 얼마나 호환이 될지도 궁금하다.

CoolNovo 라는 웹브라우저는 Chromium 27.0.1453.110 를 바탕으로 제작되었다. 또한 2009년에 Chromium 2.0.181.0 을 기반으로 첫 배포판을 출시한 이후부터 현재까지 꾸준히 더 높은 버전의 소스를 사용하여 발전에 발전을 거듭해왔다. (참고) 하지만 스윙 브라우저는 Chromium 25.0.1364.152 를 기반으로 첫 배포판을 출시한 이후 1년 가량의 시간이 흘렀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Chromium 25.0.1364.152 을 사용한다. 그것도 정식 배포판이라는 것이 말이다. 이는 스윙 브라우저가 앞으로도 Chromium 25.0.1364.152 를 한동안 사용할 것이며 Chromium 판올림이 CoolNovo나 Chrome보다 비교적 더딜 수도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물론 그동안 베타버전 이었고 이제 첫 정식판을 출시했다는 것을 생각하면 앞으로는 어떻게 될 것이다! 하고 단언하기는 어렵다. 스윙 브라우저도 CoolNovo처럼 Chromium 판올림 또한 꾸준히 해주길 바랄 뿐이다.

스윙 브라우저가 IE보다 빠르다며 빠른 속도를 내세우며 마케팅을 하고 있긴 하지만 IE 또한 비약적인 발전을 이루면서 Chrome 못지 않은 속도를 보여주고 있다. (참고1, 2) 또한 스윙 브라우저는 1년 가까이 된 Chromium 소스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속도는 1년 전의 Chrome 안정화판 속도와 비슷한 수준이다. 1년이라는 시간은 결코 짧은 시간이 아니다. 그동안 Google 은 Chrome 의 속도를 빠르게 만드는 것은 물론이고 기능도 여럿 추가해놓았을 것이다.

올해의 Google I/O 에서 Android 책임자를 Android 를 만든 사람이자 여태까지 책임자를 맡아오던 앤디 루빈에서 Chrome and Apps 담당 부사장인 선다 피차이로 변경했다는 것을 보면 (참고) Google 이 Chrome 을 얼마나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대충 감이 잡힐 것이다.

그러나 스윙 브라우저는 아직도 1년 전의 Chromium 을 가지고 웹브라우저를 만들고 있다. 속도 면에서만 따진다면 그냥 IE9 이상 혹은 구글이 직접 배포하는 Chrome 을 사용하는 것이 더 낫지 않을까?

 

ActiveX 지원?

스윙 브라우저가 자랑하는 장점중 하나가 ActiveX 지원이다. 하지만 이 기능은 굳이 스윙 브라우저를 사용하지 않더라도 Chrome 웹 스토어를 통해 관련 확장 프로그램을 내려받음으로서 사용할 수 있다. Chrome 뿐만 아니라 Firefox 에서도 확장 프로그램을 설치하면 ActiveX 를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스윙 브라우저에 들어간 ActiveX 지원 기능은 현재 뭔가 부족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스윙 브라우저에 들어간 이 기능의 원리를 간단히 설명하자면 접속하려는 홈페이지의 서버가 국내에 있으면 무조건 일반모드(이하 'IE모드'라 한다)로 작동되고 해외일 경우 스피드모드(이하 'Chrome 모드'라 한다)로 연결시켜준다. (ActiveX를 사용하지 않는 홈페이지라고 하더라도 서버가 국내에 있다고 IE모드로 연결시켜준다) 대신 네이버나 Daum처럼 ActiveX를 사용하지 않는 국내 포털들은 따로 항목을 작성해뒀다가 그 항목에 들어가있는 홈페이지에 접속할 때에는 서버가 국내에 있더라도 Chrome 모드로 접속시킨다.

하지만 이 목록도 완벽하진 않은 것인지 목록에 없고 서버가 국내에 있다고 무조건 IE모드로 돌려버리는 것도 있지만 더 큰 문제가 있다. 가령 *.naver.com 과 같은 국내 포털은 Chrome 모드로 접속되도록 설정해놨지는데 bill.naver.com 같이 네이버가 서비스하긴 하지만 ActiveX 를 요구하는 홈페이지에서도 계속 Chrome 모드로 접속이 된다던가 하는 문제가 있다. 게다가 요즘들어 11번가와 같은 사이트들도 오픈웹 결제 시스템을 구축해서 Chrome 으로 접속해도 결제가 되는데 이런 곳에서도 그냥 IE모드로 넘겨버린다. (참고)

무엇보다도 가장 심각한 문제는 사용자가 원하는대로 Chrome 모드와 IE모드를 바꿀 수 없다는 것이다. 스윙 브라우저 제작자들이 IE모드로 접속하도록 한 홈페이지에서는 그냥 IE모드로만 접속할 수 있고 Chrome 모드로 접속된 홈페이지에서는 그곳에서 ActiveX 를 요구하더라도 계속 Chrome 모드를 사용할 수밖에 없다. Chrome 웹 스토어를 통해 내려받을 수 있는 ActiveX 관련 확장 프로그램들과 CoolNovo에 들어간 IE모드 기능이 사용자가 원하면 기능을 끌 수도 킬 수도 있게 해놓은 것과 여러모로 대비가 된다. 게다가 CoolNovo는 한번 IE모드로 접속했던 사이트는 기억했다가 나중에 다시 접속할 때 자동으로 IE모드를 활성화 시켜놓기도 한다. CoolNovo의 IE모드가 웹브라우저와 통합된 형태라는 것을 잘 활용한 것이다. 빠른 시일 내에 사용자가 직접 기능을 끄고 켤 수 있도록 개선되었으면 한다.

IE모드가 작동중일 때의 웹서핑 속도에 대해 잠시 언급하고 넘어가겠다. CoolNovo든 스윙 브라우저든 Chrome 이나 Firefox 의 웹 스토어 올라오는 IE모드 확장 플러그인이든 ActiveX 를 지원한다는 브라우저 혹은 플러그인들은 윈도우상의 mshtml.dll 에 연결시키는 방식으로 작동하는 것이다. 때문에 IE모드의 속도는 설치된 IE의 속도에 달려있다. IE9 이상을 사용하고 있다면 Chrome 부럽지 않은 속도는 나올 것이다.

 

스윙 확장 프로그램?

스윙 브라우저에는 '스윙 확장 프로그램' 이라는 것이 있다. Google이 운영하는 Chrome 웹 스토어와는 별개로 줌인터넷의 계열사인 ESTSoft가 제작한 IE전용 툴바인 알툴바의 여러 기능들을 가져온 것들이 상당수를 차지한다.

 

스윙 확장 프로그램현재 등록된 스윙 확장 프로그램들

 

위 사진은 스윙 확장 프로그램을 설치하는 페이지에 스윙 브라우저로 접속한 모습이다. 초기에 설치한 상태 그대로 접속한 상태이므로 이미 설치완료 라고 나오는 것은 스윙 브라우저에 기본적으로 포함된 기능이고 나머지들은 추가적으로 설치해야 하는 기능이다.

물론 Chrome 웹 스토어에서 내려받을 수 있는 '네이버 툴바'나 'Pig Toolbox'같은 확장 프로그램에도 이미 있는 기능이긴 하지만 (참고1, 2) 웹브라우저가 설치될 때부터 이미 들어가있는 기능이라면 초보 사용자에게 있어서는 상당히 편리할 것이다. 이러한 독자적인 기능 추가야말로 Chrome 개작판의 가장 큰 매력이 아닐까?

필자가 한동안 Google이 직접 배포하는 Chrome가 아닌 Chrome의 개작판에 해당되는 CoolNovo를 사용했던 까닭도 이와 비슷하다. 물론 당시에도 Chrome 웹 스토어를 통해 필요한 확장 프로그램만 내려받으면 똑같이 구현할 수 있는 기능들이긴 했지만 CoolNovo에 기본적으로 들어가있던 IE모드는 Chrome 웹 스토어에서 내려받아 사용해왔던 확장 프로그램보다 깔끔했었고 CoolNovo에 들어간 마우스 제스쳐 기능도 마음에 들었다. 게다가 당시에는 안정화 버전의 Chrome이 판올림될 때마다 금방금방 뒤쫓아갔기 때문에 마음에 들었다. 물론 지금은 Chrome를 사용하며 필요한 기능은 스토어를 통해 해결하지만 당시 Chrome에 익숙하지 않았을 때에는 처음부터 유용한 기능들도 같이 넣어서 설치되는 개작판이 더 쉽게 느껴졌다. 때문에 스윙 브라우저가 독자적인 확장 프로그램 시스템을 추가한 것에 대해서는 좋게 생각하고 있다.

하지만 몇가지가지 의문이 있다. 첫번째가 웹브라우저와 함께 기본적으로 설치되는 '페이지 확대 축소' 프로그램. 이건 원래 우측의 톱니바퀴 모양의 (원본 Chrome 에서는 三 모양) 버튼을 누르면 나오는 메뉴에서 글꼴 크기를 통해 바꿔야 하는 것이다. 근데 스윙 브라우저는 이 항목을 확장 프로그램으로 따로 빼놓았다. 굳이 이럴 필요가 있었을까 싶다.

원래의 Chrome 에서는 三자 버튼을 누르면 나오는 메뉴 항목에서 따로 클릭을 해야 하는것도 아니고 바로 옆에 축소버튼, 확대버튼, 전체화면 버튼이 나와있고 현재 어느정도 확대/축소가 되어있는지 백분율로 표시해준다. 이정도면 원래의 방식이 그다지 불편한 편이라고 생각되진 않는다. 오히려 기존의 Chrome 사용자를 헛갈리게 만드는 요소가 아닌가 싶다.

두번째는'우클릭 사용 제한 해제' 프로그램. 애시당초 우클릭 사용이 제한된 사이트라면 원작자가 자신의 저작물이 다른 곳에 옮겨지는 것을 원하지 않을 확률이 높다. 이걸 무력화 시키는 확장 프로그램을 마련해뒀다는 것은 결국 원작자들을 무시하는 행위가 아닌가 싶다.

물론 Chrome 웹 스토어에서도 관련 확장 프로그램을 설치하려면 설치할 순 있다. 하지만 공식 스토어에서는 수많은 확장 프로그램과 웹 앱이 난무하는 중 인기 있고 쓸만한 것들만 메인페이지에 올라가기 때문에 대놓고 우클릭 제한을 해제하는 기능만 하는 확장 프로그램이 메인에 올라갈 확률은 매우 적다. 기껏해야 그런 기능을 포함한 다기능 툴박스 정도가 올라가지 않을까. 하지만 스윙 브라우저가 제공하는 확장 프로그램을 설치하는 홈페이지에서는 우클릭 제한을 해제하는 프로그램이 항상 올라와 있지 않나.

게다가 공식 스토어에 올라오는 웹 앱, 확장 플러그인, 스킨들을 Google이 모두 만들어 올리는게 아니라 말 그대로 스토어로서 누구든지 만들어 올리는 구조다. 개인이 만든 확장 프로그램을 내려받는 것과 줌인터넷 이라는 기업이 만든 확장 프로그램을 내려받는 것에 있어서는 큰 차이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 이외에는 전반적으로 만족한다. 줌인터넷이 제작한 확장 프로그램들을 모두 사용해보진 못했지만 기존의 알툴바에 있던 기능들을 옮겨놓아 초보 사용자에게 여러모로 유용한 웹브라우저가 될 것 같다. Chrome 웹 스토어의 확장 프로그램들은 IE모드가 켜진 상태에서는 작동하지 않을 수도 있지만 스윙 확장 프로그램은 IE모드도 염두에 두고 만들었기 때문에 IE모드에서도 작동한다는 장점이 있다.

 

새 탭 페이지?

스윙 브라우저를 사용하다보면 zum 홈페이지로 가버리는 일이 많을 것이다. 시작페이지가 zum으로 설정된 것은 물론이고 주소창에 검색어를 입력해서 검색을 할 때에도 zum 검색으로 연결된다. 심지어는 새 탭을 열 때마다 zum으로 가버린다.

시작페이지와 검색주소창의 검색엔진으로 zum이 사용되는 것 까지는 괜찮다. Microsoft의 Internet Explorer, Google의 Chrome, Apple의 Safari 모두 시작페이지나 검색엔진 등을 가능하면 자사의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고 있으니까.

하지만 새 탭 페이지는? 어지간한 메이저 웹브라우저들은 새 탭 페이지를 따로 만들어둔다. 물론 Chrome 또한 새 탭 페이지가 있다. 그 페이지에서는 사용자가 자주 접속하던 사이트를 추려내서 8개 정도의 박스로 그 홈페이지의 모습과 함께 띄워준다. 굳이 주소창을 칠 필요도 없이 접속하려던 사이트를 클릭하면 된다. 게다가 '애플리케이션' 페이지로 들어가는 버튼이 있는데 그 버튼을 클릭하면 Chrome 웹 스토어에서 내려받은 HTML5 혹은 플래시 기반의 게임, SNS, 생산성 유틸리티를 비롯한 각종 웹 앱들을 실행할 수 있는 페이지가 나온다.

하지만 스윙 브라우저에서는 이렇게 좋은 Chrome의 새 탭 페이지를 없애버리고 새 탭을 열 때마다 zum으로 접속되도록 해놓았다. zum의 메인페이지가 Chrome의 새 탭 페이지보다 유용하고 편리하다고 착각하고 있는 것일까? 아니면 어떻게든 zum의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애써 좋은 기능을 무리를 해서라도 사용하지 못하게 하려고 한 것일까?

줌인터넷은 스윙 브라우저에서 새 탭을 열 때 새 탭 페이지가 아닌 zum으로 연결되기 함으로서 Chrome 웹 스토어에서 내려받은 웹 앱을 사용할 수 없게 만들었다. 이럴 바에는 아얘 스토어 기능까지 빼버리지 왜 넣었는지 모르겠다. (스윙 브라우저에는 원래 Chrome 웹 스토어 기능이 없었으니 8월 14일에 배포된 v1.0b3 이후로 기능이 추가되었다) zum에서 줌앱이라고 부르는 HTML 기반의 위젯이 Chrome 웹 스토어에 올라오는 막강한 웹 앱들보다 유용하다고 착각하고 있는 것은 아니길 바란다.

또한 zum에서는 '자주가는 사이트' 라는 이름의 위젯에서 사용자가 직접 그 목록을 고쳐놔야 하는데 그나마도 위젯에서 이미 넣어준 홈페이지가 아니라면 그 위젯에 자신이 원하는 홈페이지를 띄우는 것은 포기해야 한다. 가령 SIR이라던가 xda포럼이라던가... 하지만 원래의 새 탭 페이지는 사용자가 그 브라우저로 자주 접속했던 사이트를 자동으로 추려내서 그 홈페이지의 스크린샷과 함께 띄워준다. 얼마나 편리한가? zum에서 수동으로 해야 할 일을 웹브라우저가 대신 해주고...

다행히도 스윙 브라우저 또한 설정에 들어가서 새 탭을 열 때 zum이 아닌 원래의 새 탭 페이지가 뜨도록 설정하면 Chrome의 새 탭 페이지가 뜨고 웹 앱도 사용할 수 있으니 꼭 고쳐놓고 사용하자. (그럴 바에야 그냥 Chrome 쓰는게 낫다) 하지만 스윙 브라우저가 설치될 때 기본적으로 새 탭을 열면 zum으로 연동된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 이는 앞서 설명한 것과 같이 사용자에게 불편을 줄 수 있는 부분이다. 개방형 포털을 지향한다는 줌인터넷이 에드웨어나 하는 짓을 따라하지는 않았으면 한다.

그리고 대단한건 아니지만 그냥 넘어가기도 그러니 언급하자면 스윙 브라우저의 홈 버튼은 기형적으로 크다. 버튼만 크면 문제가 되진 않을텐데 이 버튼이 탭 영역까지 침범해서 탭 영역이 줄어버렸다. 이건 뭐랄까... 그냥 직접 원래의 Chrome과 스윙 브라우저의 스크린샷을 봐야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스윙 브라우저 스크린샷은 앞쪽에서 속도 다루면서 하나 올려놨으니 그걸 확인하도록 하자.

또한 원래의 Chrome 에서는 자체적인 플래시 플레이어와 PDF 뷰어가 내장된 반면 스윙 브라우저에서는 이러한 기능들이 빠져있다. 하지만 이는 스윙 브라우저 뿐만 아니라 Chrome을 제외한 Chromium 기반의 브라우저들의 공통적인 단점이다. Chrome에 들어가는 플래시 플레이어가 Adobe 사의 프로그램보다 체감상 빨랐기 때문에 이 부분은 아쉽게 느껴진다. (참고)

 

마치며...

지금까지 스윙 브라우저의 문제점들을 하나하나 짚어보았다. 이제까지 보았듯이 스윙 브라우저는 현재로서는 부족한 모습도 종종 보이는 아쉬운 웹브라우저다. 하지만 사용자의 입장에서 선택의 폭이 넓어진다는 것은 아무래도 좋은 일이다. 때문에 필자는 스윙 브라우저의 출시에 대해 좋게 생각한다. 단지 이 글에서 비판한 부분들이 개선되고 보안되어 더 좋은 프로그램이 되길 원할 뿐이다. 스윙 브라우저의 다음 배포판에서는 이러한 문제점들이 개선되어있길 기대하며 이 글을 마친다.

http://learn7.tistory.com/332#comment13692938

http://philosophy92k.tistory.com/9#comment11413024


추가 (2015.07.25) : 현재 스윙 브라우저의 최신판인 2.2.1.1을 설치해보았다. 자주 사용하는 OS에 ESTSoft의 프로그램을 설치하는 것이 꺼려져서 잘 사용하지 않는 OS를 사용해서. 아니나다를까, 여전히 심각한 보안 허점을 지니고 있었다. 아래의 스크린샷은 '현재 사용하고 있는 브라우저가 (구글로부터의) 지원이 중단된 상태'임을 알리는 내용이다.

현재 구글 크롬의 최신판이 v43임에도 불구하고, 2015년 7월 6일에 만들어진 스윙 브라우저 v2.2.1.1은 2014년 5월 20일에 만들어진 구글의 크롬 v35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1년 2개월이라는 기간은 결코 무시할 수 없는 기나긴 시간이다. 그 시간동안 과연 구글은 크롬 브라우저에 새로운 기능을 추가하는 것에만 치중했을까? 그동안 새롭게 등장한 보안 허점들과 바이러스들을 막기 위한 수정이 있었을 것이다. 그런 까닭에, 현재 구글에서는 크롬 v35에 대한 지원을 하지 않는다. 스윙 브라우저를 지금까지 이용하고 있는 사람들이 이 사실을 알고 있는지는 모르겠다. ESTSoft와 줌인터넷 역시 이 사실을 그다지 알리고 싶지는 않은 것인지, 스윙 브라우저가 오래된 크롬 v35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는 사실은 스윙 브라우저 공식 홈페이지에도 게시되어 있지 않고, 프로그램 자체에서도 표기를 하지 않는다. 물론, 초기의 스윙 브라우저가 크롬 v25를 바탕으로 만들어졌음을 감안한다면 줌인터넷 역시 새로운 버전의 크로미움을 통해 스윙 브라우저를 만들고자 하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어떠한 이유에서인지 1년 이상의 시차를 두고 적용이 되고 있다. 현재까지도 스윙 브라우저를 사용하는 사용자들이 이 사실을 알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마 그들 중 대다수는 구글이 직접 만든 크롬을 사용해본 경험이 없을 것이다.

또한 필자가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스윙 브라우저가 Adobe Flash를 지원하지 않는다는 문제에 대하여 줌인터넷은 스윙 브라우저를 설치할 때에 Adobe Flash 플러그인을 함께 설치하는 것으로 해결했음을 확인했다. 하지만 마이크로소프트의 Internet Explorer 11과 구글의 Chrome은 별도의 플러그인을 설치하지 않더라도 Adobe Flash가 작동되도록 되어있다. 줌인터넷으로써는 나름 합리적인 해결책을 선택한 것이겠지만, 소비자의 입장에서는 덜 번잡스러운 IE 또는 크롬을 선택하는 것이 유익할 것이다.


통신사가 넥서스5를 판매한다고? :: 2013.11.16 12:00

넥서스5 의 1차 출시 국가 중에 한국이 포함된 것은 다소 의외였다. 지난 넥서스4 가 글로벌 출시 이후 약 6개월이 지난 후에야 한국에서 Google Play를 통해 자급제폰 형태로 출시되었기 때문에 이번에도 그렇게 되지 않을까 싶었는데 발표와 동시에 국내에 출시가 돼버렸으니... 아무래도 전작과는 달리 LTE를 탑재한 영향인 것 같다.

 

Google Play 에서 판매중인 넥서스5Google Play 에서 판매중인 넥서스5

 

그런데 몇일 전, 우연찮게 SKT의 홈페이지에 넥서스5 에 대한 정보가 올라온 것을 보게 되었다. (참고) 넥서스5 가 SKT의 전산망에 올라왔다는 의미이다. 블로그에 올릴 생각은 그때부터 했었지만 뭐... 어쩌다보니 이제야 다뤄보게 되었다. 그러려니 하고 있었는데 역시나 이번에는 KT에서 넥서스5 예약판매를 한다는 기사가 올라왔다. 참고로 LGT에서는 여태껏 넥서스5 를 출시하지 않았으며 앞으로도 하지 않을 것이다. 그 까닭은 밑에서 마저 설명하도록 하겠다. 이제부터 자급제폰이 무엇인지, 그리고 넥서스5 는 자급제폰인지 아닌지, 넥서스5 를 공기기로 구입하는 것과 통신사를 통해 구입하는 것 중 무엇이 더 이득인지에 대해 다뤄보도록 하겠다.

혹시 넥서스5 가 무엇인지 모른다면 아래 링크의 제조사 설명부터 가볍게 보고 오자.

http://www.google.co.kr/nexus/5

 

자급제폰이란?

기본적인 개념부터 간단히 짚고 넘어가도록 하자. 자급제폰이 무엇인지 이미 알고있다면 그냥 넘어가도록 하자.

자급제폰은 단말기 자급제를 통해 유통되는 단말기를 의미한다. 이 단말기 자급제는 다른 말로 블랙리스트 제도 라고도 불린다. 2012년 5월 1일부터 시행된 제도로서 기존까지 적용되던 화이트리스트 제도와는 상반되는 개념이다.

화이트리스트 제도 시절에는 새로운 단말기가 국내에 출시되면 3대 통신사, 즉 KT, LGT, SKT의 전산망에 단말기 고유 식별번호가 등록되어왔다. 소비자들은 통신사에 등록된 단말기만을 구입할 수 있는 것이다. 보통 이 과정에서 약정을 끼고 개통을 하게 된다.

반면 블랙리스트 제도에서는 새로운 단말기가 출시되면 소비자는 그 단말기의 공기기를 먼저 구입하게 된다. 중고 시장에 나와있는 가개통 혹은 중고 단말기들을 구입하거나 제조사에서 직접 미개봉 단말기를 구입했다면 공기기를 구입했다고 생각하면 된다. 그 후에 원하는 통신사를 선택해서 신규가입을 하거나 기기변경을 해서 사용하면 된다. 이 때 통신사의 전산망에 등록된 단말기가 아니더라도 개통이 가능하다.

현재는 블랙리스트 제도가 시행되고 있지만 여전히 통신사 전산망에는 단말기들이 등록되고 있고 그 전산망에 등록되지 못한 단말기들이 자급제폰이라고 불리는 것이다.

단말기 자급제는 이동통신사 대리점/판매점 이외의 제조사 유통점, 대형할인마트, 온라인쇼핑몰 등 일반 유통망에서 휴대폰을 자유롭게 구입한 후, 희망하는 이동통신사에서 이동전화 서비스를 가입하여 사용할 수 있는 제도를 의미합니다. 다만, 분실도난으로 신고된 휴대폰의 사용은 불가능합니다.

출처 : 이동전화 단말기 자급제 (http://checkimei.kr)

아래의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단말기 자급제에 대해 보다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이동전화 단말기 자급제 (http://checkimei.kr)

엔하위키 : 단말기 자급제 (http://mirror.enha.kr/wiki/단말기 자급제)

 

넥서스5 (Google Play)넥서스5 (Google Play)

 

아래는 자급제폰 중에서도 꽤 유명한 단말기들의 목록이다.

  1. 애플 스토어를 통해 판매되는 아이폰4/4S/5/5S/5C
  2. Google Play 를 통해 판매되는 넥서스4/5
  3. 삼성전자의 갤럭시M/ACE+/S4 mini

이외에도 LG전자, 아이리버, ZTE와 같은 제조사들이 자급제폰을 출시한 바 있으나 여기서는 언론에서 꽤 거론되었던 단말기들만 다루었다. 이번에 다루게 될 넥서스 시리즈는 여태껏 통신사를 통해 출시되어 왔다. (넥서스7 을 비롯한 태블릿은 논외로 하자. 자급제폰이네 아니네는 휴대폰에나 해당되는 이야기다) 넥서스 원, 넥서스S, 갤럭시 넥서스 모두 통신사를 통해 출시된 단말기 들이다. 그러나 넥서스4 는 통신사를 거치지 않은 채 Google Play 를 통해 공기기만 판매되는, 즉 자급제폰 형태로 출시되었다. 문제는 이번에 출시된 넥서스5... Google Play 에서도 공기기만 따로 판매되는 자급제 폰으로 출시되었는데 SKT와 KT에서도 넥서스5 에 2년 약정을 걸어 판매를 하고 있다. 과연 넥서스5 는 자급제폰일까? 아리달송하다.

 

넥서스5는 자급제폰?

결론적으로 자급제폰이 맞다. 그중에도 통신사의 전산망에 올라간 자급제폰이라고 봐야 하지 않을까 싶다. 설명이 길었으나, 요컨대 자급제폰은 제조사가 직접 공기기를 판매하는 단말기이다. 아이폰4 과 그 후속작들이 통신사를 통해 약정과 보조금을 끼고 출시되는데도 불구하고 자급제폰으로 분류되는 까닭은 애플 스토어에서 그 공기기를 따로 판매하고 있기 때문이다. (단말기 자급제 홍보하는 홈페이지의 자급제폰 목록에 아이폰이 올라와 있다)

 

KT의 전산망에 등록된 넥서스5KT의 전산망에 등록된 넥서스5

 

이처럼 통신사의 전산망에 단말기 고유 식별번호가 등록되었든 등록되지 않았뜬 그냥 제조사가 공기기를 따로 판매하기만 한다면 자급제폰으로 분류해야 하는게 맞다고 생각한다. 넥서스5 또한 KT와 SKT의 전산망에 등록되긴 했지만 Google 이 공기기도 따로 팔고 있으니 통신사 전산망에 올라온 자급제폰으로 분류되는게 맞다. 아이폰처럼 공집합에 속한다고 보면 될 것 같다.

 

통신사를 거칠까? 공기기를 구매할까?

이와 같이 넥서스5 는 Google Play 를 통해 공기기만 따로 구매할 수도 있고 SKT와 KT를 통해 약정을 걸고 보조금을 받으며 개통할 수도 있다. 그렇다면 넥서스5 는 전자와 후자 중 어느 방법으로 구매해야 더 적은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을까?

 

SKT의 전산망에 등록된 넥서스5SKT의 전산망에 등록된 넥서스5

 

우선 SKT를 살펴보자. SKT의 넥서스5 는 할부원금이 379800원이다. Google Play 에 공개된 넥서스5 의 출고가에 8만원의 통신사 보조금이 적용된 셈이다. 문제는 요금제인데 개통시 3G 요금제를 선택하려고 하면 '선택하신 휴대폰에 따라 LTE요금제만 선택이 가능합니다.' 라면서 결국에는 LTE요금제로 개통하도록 유도... 아니, 강요한다. 참고로 SKT에서 가장 저렴한 LTE요금제는 LTE팅24로서 24000원 짜리다. 여기에 부가가치세까지 계산하면 통신요금만 월 26400원이다. T다이렉트의 상품문의에 대한 답변을 보니 3G 요금제를 사용하려면 유심기변을 해야 하며 확정기변을 할 때에는 LTE요금제로 바꿔야만 한다고 한다. 다만 요금제 유지가 익월 말까지라고 하니 그 이후에는 3G 요금제로 바꿀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혹여 24000원보다 저렴한 요금제를 사용하고 있다면 보조금 8만원으로 어느정도 커버가 될 수 있는 LTE요금제를 고려해보자. 참고로 통신사를 통해 개통하면 24개월짜리 약정도 사은품으로 따라간다. 그게 싫다면 Google Play 에서 아얘 공기기를 구입하는 선택지도 있으니 한번 고려해보자.

KT 역시 비슷비슷 하다. 일단 선택 가능한 요금제들이 모두 LTE요금제로 도배가 되어있으며 단말기의 할부원금 역시 379800원으로 SKT와 동일하다. KT의 가장 저렴한 LTE요금제는 청소년 전용 요금제인 LTE-알240 으로 26400원 짜리다. 옆에 붙어있는 2년 약정 요금할인 -1100원을 적용하면 25300원 정도가 나온다. SKT의 LTE팅24랑 도토리 키재기 수준인데... 결국에는 둘 다 청소년 요금제다. ㅋ...

마지막으로 Google Play... 솔직히 8만원 깎아주면서 2년이나 약정을 걸어버리는건 너무 짜지 않나 싶다. 차라리 8만원 더 내고 공기기로 구입해서 저렴한 3G 요금제 그대로 유지하면서 약정 없이 사용하는게 더 낫지 않을까 싶다. Google Play 에서는 16GB 기준으로 넥서스5 의 무약정 공기기가 459000원에 판매되고 있다. SKT의 답변 내용에서 넥서스5 를 확정기변 할 때에는 LTE 요금제를 사용해야 한다고 한 것이 걸리는데 이게 만약 통신사를 거치지 않은 공기기에도 동일하게 적용되는 것이라면 차라리 통신사를 통해 구입하는 것이 나을 것 같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좀 더 확인을 해봐야 할 것 같다. 참고로 통신사를 통해 구입하면 할인반환금이 있다. 할인반환금에 대한 설명은 http://2hkblog.tistory.com/32 참고하자. 그다지 좋은 제도는 아니다.

  할부원금 (16GB 기준) 약정 할인반환금
SKT

379800원

2년 O
KT

379800원

2년 O
공기기

459000원 (출고가)

X X

 

마지막으로 LGT는(...) 전화통화에 CDMA2000 과 VoLTE(음성통화용) 기술을 사용한다. 반면 넥서스5 는 GSM, WCDMA, LTE(데이터 통신용)를 지원하는데 LGT와는 해당사항이 없다. wifi와 LTE를 통해 인터넷 사용은 가능하겠지만 전화통화가 되질 않는다. 결국 LGT는 넥서스5 출시를 안하는게 아니라 하고싶어도 못하는 셈이다. 참고로 현재 CDMA2000 기술은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LGT만 사용하고 있다. VoLTE 는 아직 표준 규격조차 정해지지 않은 기술이라 통신사들끼리도 손발이 맞지를 않는 상황이다보니 아이폰5S/5C 과 같은 외산폰이나 넥서스5 등의 글로벌 모델의 최신 스마트폰들도 지원하지를 않는다. 이래저래 해서 LGT만 억울한 상황이다.

 

통신사 흑막설

앞서 잠시 언급되었던 넥서스4는 LG전자가 제조하여 2012년 말에 출시되었으나, 정작 한국에서는 2013년 5월에 출시되었다. 당시로서는 LG전자의 옵티머스G와 거의 동일한 성능임에도 불구하고 출고가가 그의 절반 수준이었기 때문에 화젯거리에 올랐던 녀석이다. 더불어 정작 이를 제조한 국내에서는 되려 해외 직구를 통해 구입해야 했기 때문에 통신사 흑막설 등등 이야기가 많았다. 추측하건데, 제조사인 LG전자에서 넥서스4가 국내에 출시될 경우 옵티머스G의 판매량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판단했거나, 넥서스4가 LTE를 지원하지 않는 탓에 통신사들 입장에서 수익성이 떨어진다고 판단해서 출시를 막아대지 않았을까 싶다.

 

넥서스4 (출처 : Google Play)넥서스4 (출처 : Google Play)

 

개인적으로는 통신사들 때문이 아닐까 싶다. 만일 넥서스4 의 출시가 늦어진게 통신사 때문이라면 LTE를 지원하는 후속작이 출시될 때 국내에서도 금방 출시되지 않을까 했는데 그냥 출시도 아니고 KT와 SKT에서 아얘 예약을 받고 있다. 그러므로(?) 넥서스4 는 LTE가 지원되지 않아서 통신사들이 국내 출시를 막았던 것이 아닐까 싶다.

LTE가 지원되지 않는 넥서스4 때는 6개월 즈음이 지나서야 국내에서도 출시된 반면 넥서스5 는 아얘 1차 출시국에 한국이 들어갔을 뿐만 아니라 통신사들도 사전 예약을 받고 있으니 의심이 되는건 당연하지 않나 싶다. 옵티머스G 와 쌍둥이 스펙인 넥서스4 처럼 이번에 출시된 넥서스5 또한 LG의 하이엔드급 스마트폰인 G2와 쌍둥이 스펙이다. 만일 넥서스4 의 국내출시가 늦춰진 것이 제조사가 자사 단말기의 팀킬을 막기 위해서였다면 이번에도 막지 않았을까 싶다. 넥서스4 때에는 LTE가 지원되지 않아서 그것 때문에 옵티머스G 를 구입할 수도 있었겠지만 이번 넥서스5 는 G2 에서 카메라 화소 수와 배터리 용량이 조금 줄어든 것 말고는 무엇 하나 딸리는 점이 없으니 말이다.

물론 개인적인 추측이다. 다만 통신사들이 이러한 부분에 있어서 소비자의 의견을 제깍제깍 반영해주었으면 하는 바람에 이를 덧붙여 보았다.


셧다운 제도가 청소년 보호법이라고? :: 2013.07.08 02:30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셧다운 제도에 대해 한 번 이상은 들어봤을 것이다. "청소년 보호법 3장 26조, 심야시간대의 인터넷게임 제공시한 제한" 라는 여성가족부의 일명 셧다운 제도는 알다시피 0시부터 6시까지 인터넷게임 에서 16세 미만 청소년들의 게임접속을 강제로 중단시키는 제도다.

누군가는 셧다운 제도로 다 이겨가던 게임을 포기하기도 하고 또 누군가는 떳떳하게 부모님의 주민등록번호를 도용해서 게임 시간을 연장했을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셧다운 제도에는 4가지의 문제점이 존재한다.

1. 주민등록번호 도용의 가능성

청소년들은 부모님의 주민등록번호를 도용하는 것에 대해 죄의식을 느낄 필요가 없다. 아마 셧다운 제도가 애초부터 그것을 궁극적인 목표로 삼고 있었을 것이다. 만일 그렇지 않다면 셧다운 제도가 존재하는 까닭이 전혀 남아나지 않는다. 필자는 셧다운 제도를 청소년 보호법으로 보지 않는다. 그저 청소년들이 부모님의 주민등록번호를 떳떳하게 도용할 수 있도록 장려하는 명백히 잘못된 제도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라고 생각한다. 셧다운 제도가 거론된다는 것 자체가 이미 청소년들의 게임중독 문제가 심각하다는 의미이다. 물론 여성가족부가 말하는 셧다운 제도의 목적도 청소년의 인터넷게임 중독을 예방하고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는 것이다. 그런데 이곳에서 모순이 발생한다. 셧다운 제도가 시행될 정도로 게임에 심각하게 중독된 청소년들이 과연 셧다운 제도 때문에 게임을 멈춰줄까? 절대 그렇지 않다. 셧다운 제도가 주민등록번호를 기준으로 청소년과 성인을 구별하는데 과연 부모님의 주민등록번호를 달달 외우고 다니는 청소년들이 13개의 숫자를 적기만 하면 되는 매우 간단한 절차를 거치기 귀찮다고 그냥 게임을 그만둘까? 마치 수학공식처럼 셧다운제 시행 이후 청소년들의 게임중독 문제가 사라지기는 대신 주민등록번호 도용문제가 한 겹 더 두텁게 얹혀지기만 했을 것이다.

셧다운제가 시행돼도 이 통계에 응답한 청소년 중 31.2%가량은 어떻게든 셧다운 제도를 무시하고 온라인게임을 할 것이다. 물론 범죄를 통해서라도. 물론 청소년들에게 가장 편리하고 확실한 방법은 주민등록번호 도용이다. 학부모들은 지금 당장 각종 게임사이트에서 주민등록번호로 계정 찾기를 해보기를 권한다. 아마 탈퇴시켜야 할 계정들이 수없이 튀어나올 것이다. 결국, 셧다운 제도가 주민등록번호 도용을 알게 모르게 장려한 셈이다. 지난 2012년 8월 23일 인터넷실명제가 헌법재판소 재판관의 만장일치로 위헌(헌법위반)제도로 결정되었다. 대한민국을 5년 동안 좀먹던 실명제가 폐지된 것은 필자와 같은 누리꾼에게는 말 그대로 앓던 이가 빠진 셈이다. 그런데 다시 생각해보면 사실 인터넷실명제의 위헌 여부는 그닥 중요하지 않았던 모양이다. 2011년 11월 20일에 시행된 셧다운 제도. 다르게 본다면 인터넷실명제의 연장선이다. 주민등록번호를 통해 무엇을 규제하느냐의 차이일 뿐 결국 조삼모사다. 한국에서도 외국처럼 주민등록번호 없이도 자유롭게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는 날이 과연 몇만 년 후에 오게 될까?

2. 청소년의 진로와 적성 무시

셧다운 제도의 피해자가 등장하여 한동안 여론을 덮였던 사건이 있었다. 2012년 10월 14일, 프랑스의 스타크레프트2 대회인 Iron Squid - Chapter 2 진출권을 둘러싸고 한국 예선 결승에서 이승현 선수와 최민수 선수가 붙었다. 만 명이 넘는 시청자가 이 경기를 시청하였으며 외국 시청자를 위해 0시 즈음 결승전이 시작되었다.  이미 알다시피 중학교 3학년 학생이었던 이승현 선수는 셧다운 제도로 인해서 강제로 접속이 차단되어 게임에서 패배했으며 이 경기를 시청하던 외국인들은 셧다운 제도가 뭐냐는 질문을 비롯해 한국의 청소년들이 불쌍하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실로 이승현 선수는 스타크레프트2 게임에 있어서 대단한 실력을 지닌 선수다. 비록 청소년이지만 프로게이머는 프로게이머다. 게임을 장난이나 오락거리로 보는 수준이 아니다. 이승현 선수에게 게임은 오락거리가 아닌 직업이다. 헌법으로 보장된 권리로서. 대한민국 헌법 제2장 제15조에 따르면 모든 국민은 직업선택의 자유를 가진다. 그러나 셧다운 제도 한 국민이 자신의 자유권을 보장받지 못했다. 더 정확히는 잘못된 제도 때문에 권리를 침해당한 것이다. 셧다운 제도가 하루빨리 폐지되지 않는다면 제2의 이승현, 제3의 이승현 선수가 계속해서 생겨날 수밖에 없다.

3. 수면’권’과 건강’권’ 보장? 자유권은?

청소년들이 수면을 취할 시간을 강제로 정해놓고 수면권과 건강권을 보장한다는 것은 이상하다. 수면권과 건강권이라면 분명 권리일텐데 실제로 이 제도가 보여주는건 청소년에게 수면을 취할 의무와 건강할 의무를 수행하라는 것 아닌가? 헌법 제17조에 따르면 '모든 국민은 사생활의 비밀과 자유를 침해받지 아니한다.' 몇 시에 잠을 자든 몇 시까지 무슨 일을 하든 모든 국민은 자유를 보장받아야 한다. 청소년 보호법이라면서 12시만 되면 인터넷 게임들을 잠궈놓고 수면권과 건강권을 보장해주기 위한 것이라면 결국 모든 청소년은 12시부터는 잠을 자라는 것 아닌가? 잠자는 시간을 정해놓고 의무처럼 박아놓으면 국민의 사생활을 침해한 셈 아닌가?

 

4. 실효성이 있는가?

여러 부작용으로 잃는 것이 절대 적지 않은데 그래서 이 제도로 청소년의 수면을 취할 의무와 건강할 의무를 보장(?) 하는 데 성공했는지가 중요하다. 그것조차 되지 않는다면 결국 잃기만 많이 잃지 얻는 것은 거의 없는 유명무실 이하의 제도가 되기 때문이다. 사실 필자는 여성가족부가 청소년 게임중독 근절에 힘쓰겠다고 한다면 별로 반박하고 싶지 않다. 실제로 청소년의 게임중독 문제는 심각하며 그것을 해결할 수만 있다면 좋은 제도라고 생각한다. 다만 가능하다면. 셧다운 제도가 실효성이 부족하다는 것은 굳이 근거를 대지 않더라도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있다. 앞선 첫 번째 문제점에서 설명했다시피 평소 잘 외워뒀던 부모님의 주민등록번호만 적으면 바로 뚫릴뿐더러 그렇다고 아이핀, SNS 문자인증 등을 도입한다고 하더라도 결국에는 주민등록번호를 기초에 두는 수단이기 때문에 근본적으로 청소년의 게임접속을 막는다는 것 자체가 상식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봐야 한다. 역설적으로 셧다운 제도가 나올 정도로 심각하게 게임에 중독돼버린 청소년들이라면 무슨 제도로 막아서든 상식을 뛰어넘은 방법이라도 사용해서 뚫고 게임에 접속할 것이다. 이렇듯 청소년들의 게임접속을 완전히 막는 것은 불가능하다.

 

셧다운 제도에 대한 청소년 설문조사출처 : 게임샷

 

게임샷의 통계자료를 다시 살펴보면 5.6%의 청소년들을 제외하고는 셧다운 제도 시행 이후에도 온라인게임을 제외한 다른 게임을 하거나 웹서핑 등의 다른 콘텐츠를 이용하겠다는 청소년들이 무려 94.4%다. 결국, 셧다운 제도가 수면을 취할 의무, 건강할 의무, 교육권 중에서 그 어느 것 하나 제대로 보장(사실상 강요)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위의 통계자료를 더 세심하게 살펴보자.

1) 어떤 방법으로든 온라인게임을 계속 할 것 (31.2%)

 

셧다운제 시행 후, 심야시간 게임이용 현황▲ 셧다운제 시행 후, 심야시간 게임이용 현황 (자료제공: 전병헌 의원실)

일단 다른 통계자료를 가져왔다. 앞선 게임샷 통계자료와는 별개로 전병헌 의원실에서 600명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자료다. 설문에 응답한 청소년들중 심야시간에 게임을 이용한 청소년들중 40.8%가 주민등록번호를 도용하여 게임을 이용했다고 응답했다. 나머지 59.3%는 부모님의 동의를 받고 부모님의 계정으로 게임에 접속했다고 응답했는데 실효성 측면에서 어느쪽이든 좋지 못하다. 사실 그러고보면 청소년들은 이미 인터넷실명제로 다른 누군가의 주민등록번호를 도용하는게 익숙해졌다. 예전에 인터넷실명제에 대한 토론이 있었을 때 인터넷뉴스중 일부 신문사의 덧글란에서 14세 미만의 주민등록번호로는 덧글을 남길 수 없도록 되었는데 14세 미만이면 중학교 1학년도 포함하며 이정도의 나이면 제법 생각을 많이 할 때고 네티켓 정도는 지킬 수 있을텐데 어리다는 까닭만으로 의견조차 내지 못하는 것은 심하지 않느냐고 할 때 오히려 '그럼 엄마 주민등록번호 쓰면 되지 않느냐'는 의견이 나왔으며 누군가는 '어차피 엄마 이 내 것 아니냐'고도 했다. 이미 많은 청소년들이 도용을 당연하게 생각하고 있다.

2) 온라인게임 말고 다른 게임을 할 것 (13.8%)

셧다운 제도가 우리 주위의 모든 게임을 차단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이 제도가 힘을 쓸 수 있는 분야는 기술적으로 차단이 가능한 온라인게임 뿐이다. 이 온라인게임에는 온라인PC게임, 웹게임, 콘솔기기 유료 게임(PSN, X-box Live 등) 정도를 포함하며 온라인게임에 해당되지 않는 게임들을 손꼽자면 스마트폰과 태블릿PC(안드로이드, iOS, 윈도폰 등 탑제기기) 및 콘솔기기 무료게임, 개인정보 수집하지 않는 PC게임(CD게임 등) 정도가 있다. 굳이 온라인게임이 아니더라도 후자쪽에 해당하는 게임 중 즐길만한 게임은 얼마든지 있다. 무엇보다 스마트폰의 게임이 막히지 않은 것은 의아하지 않을 수 없다.

 

콘솔게임셧다운 제도에 해당되지 않는 콘솔게임

 

심지어는 여성가족부가 인터넷게임을 죽이고 모바일게임을 띄어주기 위해 이런 제도를 만든 게 아닐까 싶은 생각마저 든다. 정말 청소년을 보호할 목적으로 만든 제도라면 모바일게임도 막아야 하지 않을까? 콘솔게임이나 CD게임처럼 애초에 인터넷에 연결하지 않는 게임들은 어쩔 수 없다고 치더라도 스마트폰을 통해 즐기는 게임들은 막을 수 있을 것 같은데 왜 수면권과 건강권 보장을 내세우면서 이러한 것들은 방관하는지 모르겠다. 스마트폰 중독문제도 함께 고려해야 하지 않을까?

3) 게임은 하지 않고 인터넷에서 다른 콘텐츠 이용 (48.4%)
게임은 하지 않겠지만 심야시간에 웹서핑, 블로깅, 동영상 감상 등을 하겠다는 것이다. 이것 역시 셧다운 제도의 실효성과는 거리가 매우 멀다. 그 시간에 하는 일이 게임에서 다른곳으로 옮겨졌을 뿐이다. 그저 게임을 하지 않을 뿐 그 시간에 카톡으로 대화를 하고 SNS에 글을 올리며 유투브에서 재미있는 동영상을 보게 될 것이다. 과연 셧다운 제도가 수면권이나 건강권을 보장해준다고 할 수 있을까?

 

앞서 언급했다시피 필자는 청소년의 게임중독 문제는 심각하며 이는 해결되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셧다운 제도를 찬성하는 입장에도 동의한다. 셧다운 제도를 찬성하는 근거는 이렇게 압축할 수 있다.

  1. 청소년의 학습권, 건강권, 수면권의 보장을 위해 필요하다.
  2. 청소년의 게임중독 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그런데? 실효성이 없는데 이것들이 도대체 무슨 의미가 있다는 것일까? 학습권, 건강권, 수면권중 무엇 하나 제대로 보장하지 못하는 셧다운제가 학습권, 건강권, 수면권의 보장을 위해 필요하다는 것이 과연 말이 될까? 청소년의 게임중독 문제를 해결하는데 전혀 도움을 주지 못하는 제도가 청소년의 게임중독 문제를 해결하는데 대체 무슨 도움이 된다는 것인가? 아무리 의의가 좋은 제도라고 해도 실효성이 부족하다면 의미가 없다.

 

셧다운 제도의 근본적인 문제점을 4가지로 나누어 설명해보았다. 셧다운 제도는 주민등록번호 도용과 같은 부작용을 지니며 국민으로서 당연히 보장받아야 할 직업선택의 자유를 꺾으며 권리를 빙자해서 권리를 침해할 뿐 아니라 실효성조차 부족해 얻는 것은 없으면서 잃기만 많이 잃고 있는 제도다. 지난번 이승현 선수의 경우에는 외국인들이 한국은 정부가 국민의 수면시간까지 정해주냐며 조롱거리로 여길 정도로 국가 이미지에 셧다운 제도가 영향을 줬다. 가뜩이나 잃는것도 많은데 우리나라가 셧다운 제도로 인해 조롱거리까지 된다니 국민으로서 정말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여성가족부에게 질문할 것이 있다. 여성가족부는 무슨 권리로 헌법을 위반하면서까지 국민의 자유를 침해하는가? 여성가족부는 무슨 까닭에 헌법을 위반하면서까지 셧다운 제도를 시행하는가?  청소년들의 주민등록번호 도용과 매매와 같은 불법을 장려하기 위해서인가? 국민이 마땅히 지녀야 할 직업선택의 자유를 제한하고 억누르기 위해서인가? 실효성 없고 부작용 많은 잘못된 제도의 대표적인 사례로 남기기 위해서인가? 그렇지 않다면, 셧다운 제도는 폐지되어야 하지 않을까?

대한민국의 셧다운 제도 (위키백과)

셧다운제 (네이버 지식백과, 두산백과)

주민등록번호 외국의 사례 (위키백과)

인터넷실명제 (네이버 지식백과, 두산동아)

포털, 경쟁력 상실의 역사:웹툰 14/20 (내리와 인성의 IT이야기)

헌법에 열거되지 아니한 자유와 권리 (네이버 지식백과, 법률용어사전)

대한민국헌법 [전문개정 1987. 10. 29. 헌법 제10호] (헌법재판소)

대한민국헌법 (국가법령정보센터)

대한민국의 셧다운 제도 (위키백과)

셧다운제 (네이버 지식백과, 두산백과)

9화 청소년 보호법 3장 26조5 (동네변호사 조들호)

셧다운제가 가진 5가지 위헌 요소 (게임조선)

인터넷 게임 셧다운제, 과연 제 역할을 해줄까? (고함20)

"게임과 학교폭력 상관관계 있다" 80% 달해...셧다운제 실효성은 의문 (ITViewPoint)

셧다운제, 온라인 게임 죽이고 모바일 게임 살리나? (뉴스몬)

CAP2 셧다운제 반대 -통계관련 자료- (왕꿈틀이)

조작 의도가 다분한 통계로 게임 셧다운제 밀어붙이려는 여성부 (Lair of the xian)

인터넷 실명제로 청소년 보호?…위헌 소송 제기 (Bloter.net)


무책임한 토트, 허술한 텍스타일 :: 2012.09.16 00:00

토트란?

토트(thoth.kr)는 블로그서비스이다. 네이버가 제작한 블로그 프로그램 텍스타일(textyle)을 바탕으로 etnews.com에서 운영한다. TNC에서 개발하는 블로그 프로그램 테터툴즈(tettertools)를 기반으로 Daum에서 제공중인 서비스 티스토리(tistory.com)와 비슷하다.

 

토트의 허브페이지

 

문제는 이러한 토트가 예고도 없이 접속불통이라는 것이다. 시간이 지나면 접속은 되지만 이에 대한 공지 등은 올리지 않는다. 이러한 일이 최근 잦아지고 있다. http://yozm.daum.net/garambit/142686862

 

토트의 문제점

2009년부터 시작된 토트는 올해 3월까지만 하더라도 비교적 활발하고 꾸준히 잘 관리되어 분명 써볼만한 서비스였다. 매달 추천글감과 추천글을 꾸준히 제공하였으며 버그패치와 스팸차단에도 열정적이었음으로 알고있다. 하지만 그 이후로는 전혀 관리가 되고 있지 않다. 난장판이다. 사진을 올리기는 커녕 파일첨부가 불가능한 것은 둘째치고 RSS는 먹통이 되버리고 각종 기능이 마비되었다. 최악이다. 터키어, 영어등의 스팸이 덧글도 아니고 게시물로 올라오는 사례 또한 생겨버렸다. 블로그 주인장의 의지와는 무관하게 패스워드를 바꿔도 자신의 블로그에 스팸이 발행되는 것이다. 보안이 무척 허술하다는 결정적인 증거가 아닌가? http://blog.thoth.kr/thoth_forum/17703231 토트는 etnews의 스폰서와 nhn의 기술후원을 받는 서비스다. 그런데도 버그패치는 커녕 한수 더 떠서 접속불통이라니? 필자가 토트를 처음 접했을 때에도 스팸이 셀 수 없이 많긴 했지만 좋아지리라 착각했다. 그래서인지 배신감이 더 깊다. http://www.xpressengine.com/partner http://blog.thoth.kr/53714 어느정도 예상은 했지만 역시나 어처구니 없는 일이다. 관련 공지를 기다린 필자가 순간 바보가 된 느낌이었다. 그림문자 에드온 하나 못 만들어 스팸을 꾸준히 받던데 그것조차 해결 못하는 토트에게 서버다운 공지 따위를 기대했다니, 한심하게 느껴진다.

하지만 그중에도 가장 큰 문제를 짚으라고 한다면 다른 서비스로 빠져나올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으며 앞으로도 영원히 기회가 주어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변변찮은 백업시스템도 제대로 갖추지 못한 까닭이다.

 

텍스타일의 문제점

사실 백업기능이 엉터리인 것은 텍스타일(textyle)과 XpressEngine을 제작했던 네이버의 잘못인 것이다. 어째서인지 텍스타일은 상식적인 백업시스템이 없다. 백업신청하기를 하면 서비스 관리자가 직접 백업본을 내주는 방식인 것 같다. 어떻게 주는지도 모르겠고.. 혹시나 싶은 생각에 신청을 했지만 감감무소식 이다. 상식적으로 백업은 신청이 아니라 다운로드 아닌가?

 

텍스타일의 데이터관리 시스템

 

테터툴즈의 데이터관리 시스템

테터툴즈는 사용자가 원하는 때에 TTXML형식으로 블로그 데이터를 다운로드 받을 수 있도록 되어있다. 소규모 프로그래머 그룹 TNC도 텍스트큐브에 상식적인 백업시스템을 갖췄는데 네이버라는 거물이 이런것도 똑바로 구현하지 못한다는 사실이 기가 막힌다. 부잣집 막내 도령 같은 네이버 텍스타일 이라더니 정말 말 그대로 네이버가 낳은 철없는 도련님이다. 기본조차 갖추지 못한 실험적인 프로젝트 아닌가?

 

텍스타일의 허술함

텍스타일만의 특출난 기능 2가지가 있다.

  1. 텍스타일 고유의 '단락에디터'
  2. 단락에디터의 도우미 '글감수집기'

단락에디터는 말 그대로 텍스타일 고유의 에디터이다. 글을 쭉 써내려가는 기존 방식의 에디터들과는 달리 단락별로 나누어 쓰고 배치를 다르게 하는 방식이다. 적응하기 어렵지만 잘 쓰면 장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 글감수집기는 단락에디터와 연동되어 글감을 모아두는 시스템으로 즐겨찾기에 글감수집기 링크를 넣어둔 후 웹서핑을 하다 떠오른 글감과 연관지어 관련된 자료를 링크를 걸어두었다가 단락에디터로 불러오는 방식이다. 단락에디터와 글감수집기 기능은 참신한 아이디어다.

 

그러나 좋은 블로그 프로그램의 공통점은 넓은 확장성이다. 세계적인 워드프레스는 무한한 플러그인과 스킨을 지녔으며 테터툴즈/텍스트큐브 역시 어렵지 않게 스킨을 구할 수 있다. 물론 텍스타일처럼 백업시스템이 엉터리거나 하지도 않다.

반면 텍스타일은 쓸만한 에드온과 스킨을 구하기도 어렵고 그 수도 적다. 게다가 XE는 특징상 판올림을 하면 에드온이 거의 먹통이 되버리니까 확장성은 이미 그림속의 떡이다. 사용자는 항상 보안패치와 에드온을 두고 갈등해야 한다.

게다가 언급했다싶이 백업시스템도 제대로 갖추지 못했다. 블로그 프로그램으로서 가장 중요한 것은 기초적인 기능이다. 단락에디터 같은 자잘한 기능은 부차적인 요소라는 것이다. 대충 블로그같은 틀만 갖추고 특별한 기능 한두개 넣으면 끝.

 

 

텍스타일은 미완성이다. 고유의 기능을 따지기도 전에 이미 기초적인 기능도 제대로 갖추지 못한 부실한 프로그램이다. 그러나 텍스타일은 2012년 1월 15일 이후로 판올림이 없다. 최신판 XE core와는 전혀 호환이 되지 않을 정도로 말이다. 다른 프로젝트 때문에 우선순위가 많이 밀려났다고 한다. XE core는 벌서 1.7.3.0 까지 보안패치와 판올림이 된 반면 텍스타일은 아직까지 XE core 1.5.1.13 까지만 호환된다. 그만큼 보안을 보장받을 수 없다는 의미이다.

개인적으로 텍스타일은 단락에디터를 내놓기 위해 급조한 매우 실험적인 미완성 블로그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한다. 쉽게말해 단락에디터가 텍스타일을 위해 제작된 것이 아닌 단락에디터를 선보이기 위해서 텍스타일을 급조한 셈이다. 이런 미완성 프로젝트가 당당하게 얼굴을 내밀 수 있는것은 순수하게 네이버가 낳은 도련님이기 때문이다. 순수하게.

보안에도 취약하고 기본적인 기능조차 변변찮게 갖추지 못한 텍스타일은 절대 사용하지 말라고 당부하고 싶다.

2013/7/1 추가 - 현재 토트는 폐쇠되었고 etnews에서도토트 바로가기 링크가 없어졌다. 이에 대한 공지도 없다. 만일 공지를 했더라도 백업 기능 자체가 없으니 다른 서비스로 옮기는 것조차 불가능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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