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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실정에 맞는 스윙 브라우저? 글세 :: 2013.12.18 19:30

12월 4일, zum.com을 서비스 중인 줌인터넷이 스윙 브라우저의 정식판을 출시했다. (참고) 이는 Google의 오픈 소스 웹 브라우저인 Chrome의 소스에 독자적인 개조를 거친 개작판으로 ActiveX를 지원한다는 특징을 지닌다. 줌인터넷에서 공식적으로 내세우는 스윙 브라우저의 장점은 다음과 같다. (참고)

  1. 빠른 속도 (Safari와 Chrome에서 사용되는 webkit 엔진 사용)
  2. AcitveX 지원 (단, 이때 webkit엔진은 사용되지 않음)
  3. 스윙 확장 프로그램 (알툴바의 기능을 다수 가져왔음)
  4. Chrome 웹 스토어 지원 (웹 앱과 확장 프로그램 내려받을 수 있음)
  5. 모바일 연동 (즐겨찾기 등을 공유할 수 있음)

하지만 이는 스윙 브라우저의 원본에 해당되는 Google의 Chrome 에서도 대부분 지원되는 기능이므로 굳이 Chrome을 버리고 스윙 브라우저를 사용해야 할 까닭이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든다. 지금부터 하나하나 짚어가며 설명하도록 하겠다.

 

스윙 브라우저출처 : 스윙 FAQ 블로그

 

빠른 속도?

시작하며 언급했었지만 스윙 브라우저는 Google의 웹브라우저인 Chrome의 개작판이다. Chrome은 오픈소스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누구든지 독자적인 수정을 거친 개작판을 내놓을 수 있다. 이러한 개작판에는 스윙 브라우저 이외에도 CoolNovo, Iron과 같은 것들이 있다. (참고1, 2)

 

스윙 브라우저스윙 브라우저의 모습

하지만 현재 스윙 브라우저의 최신판에 해당되는 v1.0 은 Chromium 25.0.1364.152 를 바탕으로 제작되었다. (Chromium은 Chrome의 소스를 일컫는 용어다) 원본에 해당되는 Chrome 의 안정화 버전이 현재 Chromium 31.0.1650 을 바탕으로 제작된 것과는 무척이나 대조되는 일이다.

스윙 브라우저는 결국 2012년에 사용되던 소스를 바탕으로 제작된 셈이다. (참고) 이는 약 2년동안의 시간동안 Google이 Chrome를 개선하고 발전시키는 동안 추가된 기능을 사용할 수 없으며 원본인 Chrome보다 느릴 수도 있고 (참고) 심지어는 보안상 문제가 있을 수도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Chrome의 공식 스토어에 있는 확장 프로그램들과 얼마나 호환이 될지도 궁금하다.

CoolNovo 라는 웹브라우저는 Chromium 27.0.1453.110 를 바탕으로 제작되었다. 또한 2009년에 Chromium 2.0.181.0 을 기반으로 첫 배포판을 출시한 이후부터 현재까지 꾸준히 더 높은 버전의 소스를 사용하여 발전에 발전을 거듭해왔다. (참고) 하지만 스윙 브라우저는 Chromium 25.0.1364.152 를 기반으로 첫 배포판을 출시한 이후 1년 가량의 시간이 흘렀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Chromium 25.0.1364.152 을 사용한다. 그것도 정식 배포판이라는 것이 말이다. 이는 스윙 브라우저가 앞으로도 Chromium 25.0.1364.152 를 한동안 사용할 것이며 Chromium 판올림이 CoolNovo나 Chrome보다 비교적 더딜 수도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물론 그동안 베타버전 이었고 이제 첫 정식판을 출시했다는 것을 생각하면 앞으로는 어떻게 될 것이다! 하고 단언하기는 어렵다. 스윙 브라우저도 CoolNovo처럼 Chromium 판올림 또한 꾸준히 해주길 바랄 뿐이다.

스윙 브라우저가 IE보다 빠르다며 빠른 속도를 내세우며 마케팅을 하고 있긴 하지만 IE 또한 비약적인 발전을 이루면서 Chrome 못지 않은 속도를 보여주고 있다. (참고1, 2) 또한 스윙 브라우저는 1년 가까이 된 Chromium 소스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속도는 1년 전의 Chrome 안정화판 속도와 비슷한 수준이다. 1년이라는 시간은 결코 짧은 시간이 아니다. 그동안 Google 은 Chrome 의 속도를 빠르게 만드는 것은 물론이고 기능도 여럿 추가해놓았을 것이다.

올해의 Google I/O 에서 Android 책임자를 Android 를 만든 사람이자 여태까지 책임자를 맡아오던 앤디 루빈에서 Chrome and Apps 담당 부사장인 선다 피차이로 변경했다는 것을 보면 (참고) Google 이 Chrome 을 얼마나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대충 감이 잡힐 것이다.

그러나 스윙 브라우저는 아직도 1년 전의 Chromium 을 가지고 웹브라우저를 만들고 있다. 속도 면에서만 따진다면 그냥 IE9 이상 혹은 구글이 직접 배포하는 Chrome 을 사용하는 것이 더 낫지 않을까?

 

ActiveX 지원?

스윙 브라우저가 자랑하는 장점중 하나가 ActiveX 지원이다. 하지만 이 기능은 굳이 스윙 브라우저를 사용하지 않더라도 Chrome 웹 스토어를 통해 관련 확장 프로그램을 내려받음으로서 사용할 수 있다. Chrome 뿐만 아니라 Firefox 에서도 확장 프로그램을 설치하면 ActiveX 를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스윙 브라우저에 들어간 ActiveX 지원 기능은 현재 뭔가 부족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스윙 브라우저에 들어간 이 기능의 원리를 간단히 설명하자면 접속하려는 홈페이지의 서버가 국내에 있으면 무조건 일반모드(이하 'IE모드'라 한다)로 작동되고 해외일 경우 스피드모드(이하 'Chrome 모드'라 한다)로 연결시켜준다. (ActiveX를 사용하지 않는 홈페이지라고 하더라도 서버가 국내에 있다고 IE모드로 연결시켜준다) 대신 네이버나 Daum처럼 ActiveX를 사용하지 않는 국내 포털들은 따로 항목을 작성해뒀다가 그 항목에 들어가있는 홈페이지에 접속할 때에는 서버가 국내에 있더라도 Chrome 모드로 접속시킨다.

하지만 이 목록도 완벽하진 않은 것인지 목록에 없고 서버가 국내에 있다고 무조건 IE모드로 돌려버리는 것도 있지만 더 큰 문제가 있다. 가령 *.naver.com 과 같은 국내 포털은 Chrome 모드로 접속되도록 설정해놨지는데 bill.naver.com 같이 네이버가 서비스하긴 하지만 ActiveX 를 요구하는 홈페이지에서도 계속 Chrome 모드로 접속이 된다던가 하는 문제가 있다. 게다가 요즘들어 11번가와 같은 사이트들도 오픈웹 결제 시스템을 구축해서 Chrome 으로 접속해도 결제가 되는데 이런 곳에서도 그냥 IE모드로 넘겨버린다. (참고)

무엇보다도 가장 심각한 문제는 사용자가 원하는대로 Chrome 모드와 IE모드를 바꿀 수 없다는 것이다. 스윙 브라우저 제작자들이 IE모드로 접속하도록 한 홈페이지에서는 그냥 IE모드로만 접속할 수 있고 Chrome 모드로 접속된 홈페이지에서는 그곳에서 ActiveX 를 요구하더라도 계속 Chrome 모드를 사용할 수밖에 없다. Chrome 웹 스토어를 통해 내려받을 수 있는 ActiveX 관련 확장 프로그램들과 CoolNovo에 들어간 IE모드 기능이 사용자가 원하면 기능을 끌 수도 킬 수도 있게 해놓은 것과 여러모로 대비가 된다. 게다가 CoolNovo는 한번 IE모드로 접속했던 사이트는 기억했다가 나중에 다시 접속할 때 자동으로 IE모드를 활성화 시켜놓기도 한다. CoolNovo의 IE모드가 웹브라우저와 통합된 형태라는 것을 잘 활용한 것이다. 빠른 시일 내에 사용자가 직접 기능을 끄고 켤 수 있도록 개선되었으면 한다.

IE모드가 작동중일 때의 웹서핑 속도에 대해 잠시 언급하고 넘어가겠다. CoolNovo든 스윙 브라우저든 Chrome 이나 Firefox 의 웹 스토어 올라오는 IE모드 확장 플러그인이든 ActiveX 를 지원한다는 브라우저 혹은 플러그인들은 윈도우상의 mshtml.dll 에 연결시키는 방식으로 작동하는 것이다. 때문에 IE모드의 속도는 설치된 IE의 속도에 달려있다. IE9 이상을 사용하고 있다면 Chrome 부럽지 않은 속도는 나올 것이다.

 

스윙 확장 프로그램?

스윙 브라우저에는 '스윙 확장 프로그램' 이라는 것이 있다. Google이 운영하는 Chrome 웹 스토어와는 별개로 줌인터넷의 계열사인 ESTSoft가 제작한 IE전용 툴바인 알툴바의 여러 기능들을 가져온 것들이 상당수를 차지한다.

 

스윙 확장 프로그램현재 등록된 스윙 확장 프로그램들

 

위 사진은 스윙 확장 프로그램을 설치하는 페이지에 스윙 브라우저로 접속한 모습이다. 초기에 설치한 상태 그대로 접속한 상태이므로 이미 설치완료 라고 나오는 것은 스윙 브라우저에 기본적으로 포함된 기능이고 나머지들은 추가적으로 설치해야 하는 기능이다.

물론 Chrome 웹 스토어에서 내려받을 수 있는 '네이버 툴바'나 'Pig Toolbox'같은 확장 프로그램에도 이미 있는 기능이긴 하지만 (참고1, 2) 웹브라우저가 설치될 때부터 이미 들어가있는 기능이라면 초보 사용자에게 있어서는 상당히 편리할 것이다. 이러한 독자적인 기능 추가야말로 Chrome 개작판의 가장 큰 매력이 아닐까?

필자가 한동안 Google이 직접 배포하는 Chrome가 아닌 Chrome의 개작판에 해당되는 CoolNovo를 사용했던 까닭도 이와 비슷하다. 물론 당시에도 Chrome 웹 스토어를 통해 필요한 확장 프로그램만 내려받으면 똑같이 구현할 수 있는 기능들이긴 했지만 CoolNovo에 기본적으로 들어가있던 IE모드는 Chrome 웹 스토어에서 내려받아 사용해왔던 확장 프로그램보다 깔끔했었고 CoolNovo에 들어간 마우스 제스쳐 기능도 마음에 들었다. 게다가 당시에는 안정화 버전의 Chrome이 판올림될 때마다 금방금방 뒤쫓아갔기 때문에 마음에 들었다. 물론 지금은 Chrome를 사용하며 필요한 기능은 스토어를 통해 해결하지만 당시 Chrome에 익숙하지 않았을 때에는 처음부터 유용한 기능들도 같이 넣어서 설치되는 개작판이 더 쉽게 느껴졌다. 때문에 스윙 브라우저가 독자적인 확장 프로그램 시스템을 추가한 것에 대해서는 좋게 생각하고 있다.

하지만 몇가지가지 의문이 있다. 첫번째가 웹브라우저와 함께 기본적으로 설치되는 '페이지 확대 축소' 프로그램. 이건 원래 우측의 톱니바퀴 모양의 (원본 Chrome 에서는 三 모양) 버튼을 누르면 나오는 메뉴에서 글꼴 크기를 통해 바꿔야 하는 것이다. 근데 스윙 브라우저는 이 항목을 확장 프로그램으로 따로 빼놓았다. 굳이 이럴 필요가 있었을까 싶다.

원래의 Chrome 에서는 三자 버튼을 누르면 나오는 메뉴 항목에서 따로 클릭을 해야 하는것도 아니고 바로 옆에 축소버튼, 확대버튼, 전체화면 버튼이 나와있고 현재 어느정도 확대/축소가 되어있는지 백분율로 표시해준다. 이정도면 원래의 방식이 그다지 불편한 편이라고 생각되진 않는다. 오히려 기존의 Chrome 사용자를 헛갈리게 만드는 요소가 아닌가 싶다.

두번째는'우클릭 사용 제한 해제' 프로그램. 애시당초 우클릭 사용이 제한된 사이트라면 원작자가 자신의 저작물이 다른 곳에 옮겨지는 것을 원하지 않을 확률이 높다. 이걸 무력화 시키는 확장 프로그램을 마련해뒀다는 것은 결국 원작자들을 무시하는 행위가 아닌가 싶다.

물론 Chrome 웹 스토어에서도 관련 확장 프로그램을 설치하려면 설치할 순 있다. 하지만 공식 스토어에서는 수많은 확장 프로그램과 웹 앱이 난무하는 중 인기 있고 쓸만한 것들만 메인페이지에 올라가기 때문에 대놓고 우클릭 제한을 해제하는 기능만 하는 확장 프로그램이 메인에 올라갈 확률은 매우 적다. 기껏해야 그런 기능을 포함한 다기능 툴박스 정도가 올라가지 않을까. 하지만 스윙 브라우저가 제공하는 확장 프로그램을 설치하는 홈페이지에서는 우클릭 제한을 해제하는 프로그램이 항상 올라와 있지 않나.

게다가 공식 스토어에 올라오는 웹 앱, 확장 플러그인, 스킨들을 Google이 모두 만들어 올리는게 아니라 말 그대로 스토어로서 누구든지 만들어 올리는 구조다. 개인이 만든 확장 프로그램을 내려받는 것과 줌인터넷 이라는 기업이 만든 확장 프로그램을 내려받는 것에 있어서는 큰 차이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 이외에는 전반적으로 만족한다. 줌인터넷이 제작한 확장 프로그램들을 모두 사용해보진 못했지만 기존의 알툴바에 있던 기능들을 옮겨놓아 초보 사용자에게 여러모로 유용한 웹브라우저가 될 것 같다. Chrome 웹 스토어의 확장 프로그램들은 IE모드가 켜진 상태에서는 작동하지 않을 수도 있지만 스윙 확장 프로그램은 IE모드도 염두에 두고 만들었기 때문에 IE모드에서도 작동한다는 장점이 있다.

 

새 탭 페이지?

스윙 브라우저를 사용하다보면 zum 홈페이지로 가버리는 일이 많을 것이다. 시작페이지가 zum으로 설정된 것은 물론이고 주소창에 검색어를 입력해서 검색을 할 때에도 zum 검색으로 연결된다. 심지어는 새 탭을 열 때마다 zum으로 가버린다.

시작페이지와 검색주소창의 검색엔진으로 zum이 사용되는 것 까지는 괜찮다. Microsoft의 Internet Explorer, Google의 Chrome, Apple의 Safari 모두 시작페이지나 검색엔진 등을 가능하면 자사의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고 있으니까.

하지만 새 탭 페이지는? 어지간한 메이저 웹브라우저들은 새 탭 페이지를 따로 만들어둔다. 물론 Chrome 또한 새 탭 페이지가 있다. 그 페이지에서는 사용자가 자주 접속하던 사이트를 추려내서 8개 정도의 박스로 그 홈페이지의 모습과 함께 띄워준다. 굳이 주소창을 칠 필요도 없이 접속하려던 사이트를 클릭하면 된다. 게다가 '애플리케이션' 페이지로 들어가는 버튼이 있는데 그 버튼을 클릭하면 Chrome 웹 스토어에서 내려받은 HTML5 혹은 플래시 기반의 게임, SNS, 생산성 유틸리티를 비롯한 각종 웹 앱들을 실행할 수 있는 페이지가 나온다.

하지만 스윙 브라우저에서는 이렇게 좋은 Chrome의 새 탭 페이지를 없애버리고 새 탭을 열 때마다 zum으로 접속되도록 해놓았다. zum의 메인페이지가 Chrome의 새 탭 페이지보다 유용하고 편리하다고 착각하고 있는 것일까? 아니면 어떻게든 zum의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애써 좋은 기능을 무리를 해서라도 사용하지 못하게 하려고 한 것일까?

줌인터넷은 스윙 브라우저에서 새 탭을 열 때 새 탭 페이지가 아닌 zum으로 연결되기 함으로서 Chrome 웹 스토어에서 내려받은 웹 앱을 사용할 수 없게 만들었다. 이럴 바에는 아얘 스토어 기능까지 빼버리지 왜 넣었는지 모르겠다. (스윙 브라우저에는 원래 Chrome 웹 스토어 기능이 없었으니 8월 14일에 배포된 v1.0b3 이후로 기능이 추가되었다) zum에서 줌앱이라고 부르는 HTML 기반의 위젯이 Chrome 웹 스토어에 올라오는 막강한 웹 앱들보다 유용하다고 착각하고 있는 것은 아니길 바란다.

또한 zum에서는 '자주가는 사이트' 라는 이름의 위젯에서 사용자가 직접 그 목록을 고쳐놔야 하는데 그나마도 위젯에서 이미 넣어준 홈페이지가 아니라면 그 위젯에 자신이 원하는 홈페이지를 띄우는 것은 포기해야 한다. 가령 SIR이라던가 xda포럼이라던가... 하지만 원래의 새 탭 페이지는 사용자가 그 브라우저로 자주 접속했던 사이트를 자동으로 추려내서 그 홈페이지의 스크린샷과 함께 띄워준다. 얼마나 편리한가? zum에서 수동으로 해야 할 일을 웹브라우저가 대신 해주고...

다행히도 스윙 브라우저 또한 설정에 들어가서 새 탭을 열 때 zum이 아닌 원래의 새 탭 페이지가 뜨도록 설정하면 Chrome의 새 탭 페이지가 뜨고 웹 앱도 사용할 수 있으니 꼭 고쳐놓고 사용하자. (그럴 바에야 그냥 Chrome 쓰는게 낫다) 하지만 스윙 브라우저가 설치될 때 기본적으로 새 탭을 열면 zum으로 연동된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 이는 앞서 설명한 것과 같이 사용자에게 불편을 줄 수 있는 부분이다. 개방형 포털을 지향한다는 줌인터넷이 에드웨어나 하는 짓을 따라하지는 않았으면 한다.

그리고 대단한건 아니지만 그냥 넘어가기도 그러니 언급하자면 스윙 브라우저의 홈 버튼은 기형적으로 크다. 버튼만 크면 문제가 되진 않을텐데 이 버튼이 탭 영역까지 침범해서 탭 영역이 줄어버렸다. 이건 뭐랄까... 그냥 직접 원래의 Chrome과 스윙 브라우저의 스크린샷을 봐야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스윙 브라우저 스크린샷은 앞쪽에서 속도 다루면서 하나 올려놨으니 그걸 확인하도록 하자.

또한 원래의 Chrome 에서는 자체적인 플래시 플레이어와 PDF 뷰어가 내장된 반면 스윙 브라우저에서는 이러한 기능들이 빠져있다. 하지만 이는 스윙 브라우저 뿐만 아니라 Chrome을 제외한 Chromium 기반의 브라우저들의 공통적인 단점이다. Chrome에 들어가는 플래시 플레이어가 Adobe 사의 프로그램보다 체감상 빨랐기 때문에 이 부분은 아쉽게 느껴진다. (참고)

 

마치며...

지금까지 스윙 브라우저의 문제점들을 하나하나 짚어보았다. 이제까지 보았듯이 스윙 브라우저는 현재로서는 부족한 모습도 종종 보이는 아쉬운 웹브라우저다. 하지만 사용자의 입장에서 선택의 폭이 넓어진다는 것은 아무래도 좋은 일이다. 때문에 필자는 스윙 브라우저의 출시에 대해 좋게 생각한다. 단지 이 글에서 비판한 부분들이 개선되고 보안되어 더 좋은 프로그램이 되길 원할 뿐이다. 스윙 브라우저의 다음 배포판에서는 이러한 문제점들이 개선되어있길 기대하며 이 글을 마친다.

http://learn7.tistory.com/332#comment13692938

http://philosophy92k.tistory.com/9#comment11413024


추가 (2015.07.25) : 현재 스윙 브라우저의 최신판인 2.2.1.1을 설치해보았다. 자주 사용하는 OS에 ESTSoft의 프로그램을 설치하는 것이 꺼려져서 잘 사용하지 않는 OS를 사용해서. 아니나다를까, 여전히 심각한 보안 허점을 지니고 있었다. 아래의 스크린샷은 '현재 사용하고 있는 브라우저가 (구글로부터의) 지원이 중단된 상태'임을 알리는 내용이다.

현재 구글 크롬의 최신판이 v43임에도 불구하고, 2015년 7월 6일에 만들어진 스윙 브라우저 v2.2.1.1은 2014년 5월 20일에 만들어진 구글의 크롬 v35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1년 2개월이라는 기간은 결코 무시할 수 없는 기나긴 시간이다. 그 시간동안 과연 구글은 크롬 브라우저에 새로운 기능을 추가하는 것에만 치중했을까? 그동안 새롭게 등장한 보안 허점들과 바이러스들을 막기 위한 수정이 있었을 것이다. 그런 까닭에, 현재 구글에서는 크롬 v35에 대한 지원을 하지 않는다. 스윙 브라우저를 지금까지 이용하고 있는 사람들이 이 사실을 알고 있는지는 모르겠다. ESTSoft와 줌인터넷 역시 이 사실을 그다지 알리고 싶지는 않은 것인지, 스윙 브라우저가 오래된 크롬 v35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는 사실은 스윙 브라우저 공식 홈페이지에도 게시되어 있지 않고, 프로그램 자체에서도 표기를 하지 않는다. 물론, 초기의 스윙 브라우저가 크롬 v25를 바탕으로 만들어졌음을 감안한다면 줌인터넷 역시 새로운 버전의 크로미움을 통해 스윙 브라우저를 만들고자 하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어떠한 이유에서인지 1년 이상의 시차를 두고 적용이 되고 있다. 현재까지도 스윙 브라우저를 사용하는 사용자들이 이 사실을 알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마 그들 중 대다수는 구글이 직접 만든 크롬을 사용해본 경험이 없을 것이다.

또한 필자가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스윙 브라우저가 Adobe Flash를 지원하지 않는다는 문제에 대하여 줌인터넷은 스윙 브라우저를 설치할 때에 Adobe Flash 플러그인을 함께 설치하는 것으로 해결했음을 확인했다. 하지만 마이크로소프트의 Internet Explorer 11과 구글의 Chrome은 별도의 플러그인을 설치하지 않더라도 Adobe Flash가 작동되도록 되어있다. 줌인터넷으로써는 나름 합리적인 해결책을 선택한 것이겠지만, 소비자의 입장에서는 덜 번잡스러운 IE 또는 크롬을 선택하는 것이 유익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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